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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이쩡 Mar 22. 2023

<가장 인간적인 미래>

인간과 인공지능의 새로운 질서를 위하여


요즈음 챗 GPT 열풍이 불면서 다시금 AI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그 신뢰성부터 실제 활용까지 우리의 일상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다가왔음을 느낀다.


우리가 실제 활용하는데 주목하고 있는 사이에 어떤 이들은 개발에 앞서 꼭 필요한 고민을 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여러 석학들은 컴퓨터 공학 수업에서 기술 윤리를 적절히 혼합한 다양한 모듈 수업을 임베디드 에틱스라는 과정으로 개설하여 기술 윤리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그들 역시 변하는 세상에 대해 그리고 AI가 내리는 판단과 미래 예측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고 말하며, 하지만 적어도 기술 개발 전에 많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이를 인식하고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물의 이치가 그러하듯 이미 벌어지고 난 뒤에는 주워 담기가 쉽지 않으니 우려하는 일이 벌어지기 이전에 먼저 고민하고 또 질문해야 한다고.


우리가 개발자, 공학자, 철학자, 윤리학자가 아니라 그 고민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를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절대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쉽지 않겠지만 필요하고 가지 않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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