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말그대로 미쳐 날뛰었다 그는 전반 한 골, 후반 한 골을 넣으며 평점 8점을 받았고 맨오브 매치에 선정까지되었다
이 경기에서 그가 주목받은 건 그의 골때문에만은 아니다. 그는 끊임없는 전방압박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냈으며 팀의 볼소유권을 늘여나갔다 이전 경기보다도 좋은 연계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결정적으로 절대 쉽지않은 슈팅이었는데 그 각없는 상태에서 넣은 첫번째골과 수비 한 명을 달고 들어가며 교묘하게 상대 수비의 틈을 노리며 키퍼 반대 포스트를 노린 두 번째 골은 골경정력 부재란 팀 키워드에 딱 맞는 활약이었으며 왜 그가 아다마 트라오레 대신 계속 나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그의 대활약이 반가운 이유에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한국의 극성 fc코리아의 재물이었던 그가 실력으로 그의 존재를 증명했다
아시안게임시기 황희찬은 늘 팬들의 질타대상이었다 사건은 조별예선 과정에서 오른쪽 아크에서 보인 그의 개인기 때문이었다 사실 공격의 맥을 끊은 것도 맞았고 그 경기서 나올 이유도 없는 상황이라 그 자체에대한 비판은 나도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극성팬들은 황희찬의 일거수 일투족을 비난하기 바빴다. 사실 그가 지금에 비해 투박했던건 사실이지만 그의 적극적인 압박이 당시 감독이었던 김학범에게 필요했기에 선택되었던 것일 뿐인데 지나친 비판이라 필자는 생각했다. 그랬던 그가 소속팀 찰즈부르크에서 엄청나게 성공했고 그런 그가 유럽에서 보인 저돌적인 플레이가 제대로 발휘된 레바논전.
손흥민은 없었지만 손흥민의 공백을 황희찬은 완벽하게 메웠고 권창훈의 결승골을 도와줌으로써 팀에서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한국에는 이상하리만큼 특정 프레임이 씌이면 그 프레임으로 선수를 바라보려는 극성팬들이있다 그 극성팬들의 시선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완벽하게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2. 전 소속팀 라이프치히 시기 침체기 극복
황희찬이 최근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라이프치히에서는 이상하리만큼 그에게 기회를 주지않았다 코로나가 걸렸던 이적 초반을 제외하면 그렇게 몸컨디션이 안좋아보이지도 않았는데도 말이다 물론 그가 나왔던 경기에서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팀원들과의 연계에서 미숙한 부분이 많이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다른 여타 공격수에비해 이상하리만큼 기회를 얻지못했다. 선발기회는 커녕 교체로도 간간이 나왔던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요청을 했고 구체적으느 에버튼 웨스트햄이 임대영입을 하고자 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이 빠지면 공격스쿼드가 얇아진다는 이유로 충분한 기회를 줄테니 있어달라고 설득하여 남게 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교체로 출전, 포칼컵에만 출전시키는등 약속을 지키지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과정에서 상당히 폼이 떨어질 수도 있었던 찰나에 다행히 팀을 옮겨 다시 날기시작한 황희찬. 대표팀 핵심자원인 그에게 다시 폼 형성을 위해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일인것은 확실하다
3.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뇌물혐의 성폭행혐의로 기소된 정종선 고교축구감독
한국 축구를 정말 사랑하고 일본 축구가 지향하는 것처럼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축구시스템이 정착되어 언젠가 한국축구도 월드컵우승을 바라볼 날이 오길 기대하는 나로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제는 우리 축구가 발전하기위해서는 성숙한 문화도 필요하지않나 싶다 뭔가 단기적인 성과에 눈 멀어 미성년자인 고교선수들을 구타했던 부끄러운 과거와 같이 현재 우리나라 축구 문화 내에도 당장의 슛팅 하나, 실수 하나에 엄청난 욕을 쏟아내는 이러한 행태의 문화는 지양해야하지않나 싶다.
뭐 이 것을 어떤 이 들은 연얘인, 축구선수 국가대표라면 당연히 지고 가야할 문화다라고 말도 하는데 그 것은 스스로에게 너무도 자애로운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자연권, 자유권을 침해받는 것을 싫어하는 이 들이 어떻게 축구를 매개로하여 그 해당 인물의 축구 실력 모든 면은 물론 그의 가족, 그의 인신공격을 너무나도 쉽게 하고 있는 이런 상황까지 안고가야하는게 축구 국가대표팀의 숙명이라면 그 것은 한 개인에게 너무 가혹한 짐을 지우는 것같다. 현재 청소년 대표나, 올림픽대표팀에가는 순간 감독들은 제일 먼저 폰을 걷는다고 한다 또 경기 후 댓글에의해 선수들 멘탈이 흔들리지않게 하기위해서. 그만큼 인터넷 댓글은 선수들에게 치명적일 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지해야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유럽 축구의 홀리건들 사례를 들기도 하는데 그 홀리건들이 과격행위를 했을 때 어디로 끌려가는지 잘보고 이야기하라. 개인적으로 황희찬은 그 매스컴에의해 한 때 프레임에 씌였던 선수였고 그 것을 다행이도 보란듯이 성공하여 그 프레임을 이겨냈다 사실 이 프레임에 씌여진 선수들이 국내에 많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독일 정우영선수, 과거 이동국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선수들이 프레임에 씌여졌고 마녀사냥 당했다 이러한 프레임으로 인해 슬럼프를 겪었던 선수들에 대해 우리는 굳이 이런 문화를 지속하면서까지 한국축구를 저해할 필요가 있나 싶다. 사실 한국내에는 정말 제2,3의 손흥민 황희찬같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이런 프레임에 씌여지는 일없이 자유롭게 축구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좀 더 많은 제 2의 김민재, 손흥민, 황희찬이 만들어지지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