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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dp최고의 명장면

스포일러 있습니다...

by 감성소년

우리나라서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들이 연신 히트를 치고 있다. 스위트 홈에 이어 dp, 오징어게임까지 세계적으로 지금 한국산 넷플릭스드라마는 대히트 중이다 그 중 나는 dp를 정말 인상 깊게 보았다. 정말 기존에 사랑의 불시착, 태양의 후예에서 만들어 놓은 한국 군인에 대한 [ 물론 불시착은 북한군이지만 ] 환상 , 긍정적이미지를 만들어 놓은 것에대해 철저하게 현실적인 군대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한국군의 진짜 민낯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 과정서 또 실증성논란등 여러가지 문제가 따르긴하지만 군대갔다 온 분들이라면 디피에서 나온 캐릭터들은 충분히 있음직하고 그 몇몇 상황들도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디피 중인상적이었던 장면을 뽑고자한다


1. 애인

이 장면이 진짜 사실 가장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흔히 관습적으로 애인하면 내가 사귀고있는 여자, 또는 남자 이성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디피 2화 마지막 장면에서 애인이란 단어가 나온다. 최준목병사를 체포한 디피조는 최준목을 끌고 부대복귀위한 버스를 탄다 이때 안준호가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이후 전화를 최준목 일병에게 조용히 건네며 '애인한테서 전화왔다'라 말을 건낸다

이 전화를 받은 최준목은 당연히 전 애인이름을 부르지만 진짜 목소리의 주인공은 엄마였다. 먹먹하게 '엄마..'라 하는 순간 내 군대생활이 상기되면서 먹먹해졌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2. 꽃놀이가요

4회 마지막 장면 역시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할머니를 지키기위해 용역에서 있었던 허병장. 허병장은 결국 발각이되고 마지막으로 큰 절을 할머니께 올린다. 할머니는 이를 알아보지못하고 한호열에게 가서 아들이라고 한다. 이 장면 역시 누구나 다 가슴 뭉클했을 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이든다.


3. 625때 쓰던거지말입니다

마지막 인상깊었던 장면은 역시 마지막 조석봉이 남긴 말이었다. 조석봉은 황장수를 끌고가고 있었는데 이를 한호열이 저지를 한다. 계속된 설득끝에 한호열은 '우리가 할께... 우리가 바꿀 수도 있는거잖아'란 말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조석봉일병의 말. '저희 부대 수통에 뭐라 적힌지 아십니까? 1953. 625때 쓰던 거라구요.. 수통도 안바뀌는데 무슨' 그렇다 군대는 바뀌지 않는다...



이상으로 디피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꼽아봤다 각자마다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봤을거라 생각한다 여러분은 어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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