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레미, 아즈문 vs 김민재
이란의 공격수들은 시체 조건이 월등하다. 187에 육박한 타레미, 아즈문은 이 엄청난 신체 조건에 덧붙여서 유연성까지 갖춘 일명 A급 공격수이다.
아즈문 타레미의 합작에 의한 이라크전 이란의 추가골.타레미같은 경우 fc포르투에서 팀내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아즈문은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동양인 최초로 득점왕까지했다. 이란은 주로 선굵은 축구를 가져가며 높이에 의한 공격전개를 하는데 주목해야할건 왼쪽 주력이 좋은 자한비슈크의 돌파이후 크로스 공격을 주루틴으로 하는데 이 공격 패턴이 무섭다는 것이다.
자한바슈크의 크로스 후 타레미의 선취골 이 선수들을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잘 봉쇄하느냐가 오늘 경기의 승패가 걸려있다고도 본다. 그 핵심에 바로 한국의 차세대 주장이라 생각하는 김민재가 있다. 김민재는 다들 잘 알겠지만 엄청난 피지컬에 더해 엄청난 스피드, 제공권까지 갖춘 괴물 중에 괴물이다. 김민재와 김영권의 센터백 조합이 과연 이란의 공격수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제압할 것인가가 주목된다
2.이제는 터져줘야할 황희찬, 황의조
이란전 해법은 뒷공간 사이드공격이다 난 개인적으로 또 다른 주요 요소는 이 3황(황의조, 황희찬, 황인범)이라 생각한다 황인범은 이제 서서히 폼이 올라가고 있는데 반해 황희찬, 황의조는 소속팀에서만큼의 활약을 아직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황희찬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다마트라오레를 밀어냈던 전방압박. 이 전방압박과 오프더 볼, 저돌적인 움직임이 살아나길 바란다. 이란의 경우 볼 소유를 그리 오래 하지는 않는다 원투패스 후 결정적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롱볼로 밀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원활한 패스가 되지않게 위에 3황이 잘 압박을 하는지의 여부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이 3황의 활약에 따라 손흥민이 공격진에서 슛터로 활용되는지, 또는 손흥민이 미드필더진에 내려와서 볼배급을 할지가 결정나기 때문이다
3.벤투
가장 중요한 요소다. 솔직히 벤투를 개인적으로 신뢰하지않는다. 하지만 어쨋든간 팔은 안으로 굽게되어있다. 이번에도 일본전처럼 말도안되는 제로백 전술이나, 2-3선 간격유지가 안되어 상대에게 볼이 차단되는 경기가 안되도록.. 전술운영의 유연함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다행이 이번에는 아자디스타디움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이 된다. 이러한 요소는 분명, 우리나라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2004년 이천수의 결승골로 승리한 이래로 2무 5패를 기록 중인 지옥의 이란 원정. 과연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한국팀의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