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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소년 Feb 07. 2022

오늘의 역사는? 2월 7일(토마스 모어)


오늘 2월 7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토마스 모어입니다!


2월 7일은 그가 태어난 지 600여 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에 대해서 알아보지요~!



1. 생애



그는 1478년 2월 7일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변호사였다고 하네요. 변호사는 당시 신분 상승의 주된 길이었기 어느 정도 전도유망한 가문에서 태어났었죠! 그의 아버지는 모어가 법조인이 되기를 기원했고, 그래서 모어는 대법관이자 대주교였던 존 몰턴의 시동으로 생활했습니다. 시동은 한 가문에 들어가서 일을 하며 교육을 받는 것이지요.

이후 그는 르네상스 시기 대표적인 학자였던 에라스뮈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밑에서 인문 교양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15세에 옥스퍼드에서 수사학과 논리학 등의 인문학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후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조인이 되었습니다. 1507년에는 법학원의 재정비 서로, 그리고 섬유조합의 구성원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요. 당시 조합의 구성원이라면 도시의 행정사항도 어느 정도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직책이었기에 그가 얼마나 승승장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1523년에는 영국 하원 의장, 5129년에는 대법관에 오르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이후 헨리 8세가 왕비 캐서린과 결별하고 궁녀 앤 불린 과 결혼하는 문제로 교황 클리멘트 7세와 대립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헨리 8세와 갈등을 빚게 됩니다. 결국 헨리 8세의 미움을 받던 그는 런던탑에서 1535년 최후를 맞이하게 되지요.



2. 그의 사상



그의 사상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 '유토피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영국은 일명 '울타리 치기 운동'이라 하여 기존에 한 농장에서 공동으로 생산하던 공동체 생활이 붕괴되고, 자신의 사유지를 차차 넓혀가는 인클로저 운동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젠트리'란 새로운 신흥 계층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농촌에서는 땅을 잃은 사람들도 많이 발생했었죠. 이에 대해서 토마스 모어는 '어쨌든 인클로저로 토지를 상실한 가난한 농민들은 낯익고 정든 집을 나서 정처 없이 떠나갈 뿐, 마주할 곳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런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의 구성원이 부를 공유하면서 공동의 선을 위하여 노력하는 '공산제적인 사회'를 꿈꾸고자 했습니다.


그는 유토피아에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회를 제안합니다.




모든 농촌 지역은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농기구를 갖추고 있으며, 도시민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번갈아 농촌 지역으로 와서 노동을 한다. 한 농장에 최소한 40명의 남녀 성인이 거주하고, 두 명의 노예가 상주한다. 해마다 한 농장에서 20명의 도시민이 2년 동안의 농촌 복무를 마치고 도시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도시에서 새로 온 20명이 그 빈자리를 채운다. 새로 온 도시민들은 그들보다 먼저 농촌에 와서 1년 동안 일을 해왔던 도시민들에게서 농사일을 배운다. 법으로 강제되는 농촌 복무는 2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농촌의 삶을 더 원하는 사람은 원하는 만큼 더 오래 머물르면서 농사일을 가르치고 노동을 수행한다. 이들은 인공부화로 대량의 병아리를 부화시키고, 말 대신 소를 길러 여러 용도로 사용하며, 매년 소비되는 곡식의 양을 철저히 조사해서 필요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곡물을 재배하고 남는 것은 공동 창고에 저장하거나 가까운 곳에 나누어준다.






즉 공동으로 생산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초기 공산 제적 사회를 그는 꿈꿨습니다. 물론 이 것이 실현되기는 극히 어려웠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어가 꿈꾼 사회는 이후 마르크스의 사상에 영향을 주기도 했고, 마르크스 사상에 비해서 좀 공상적이라 하여 '공상적 공산주의자'란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3. 내 생각



사회는 언제나 발전합니다. 현재의 문제가 무엇인지 밝혀내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좀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듯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좀 더 나은 사회를 구체적으로 이론화하여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멋진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공산주의는 실패한 사상으로 끝났지만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가의 개입을 초래하여 수정자본주의란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 국가를 만들게 하였죠. 이렇듯 사회는 '정, 반, 합'의 과정을 거쳐 좀 더 나은 사회로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16c농촌에서 빈부격차 문제가 발생하며, 부랑 민 문제로 사회가 신음할 때, 이를 무시하지 않고 그 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던 토마스 모어. 그리고 그가 꿈꿨던 세상. 비록 실현은 되지 못했지만 좀 더 나은 사회를 꿈꾸려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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