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잇님들 !
갬성입니다! 오늘 2월 12일은 청나라 멸망입니다!
청나라는 1616년 누르하치가 만주족을 통합하여 만든 후금의 후신 국가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국가가 멸망한 날이네요!
여기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나라는 그야말로 지금의 중국의 영토, 문화를 형성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국가입니다. 사실 청나라를 건국한 여진족의 누르하치는 한족이 아닌 이민족으로서 이민족 국가가 한족 국가인 명을 멸망시키고 중원을 지배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이전에도 원이란 나라가 한족 국가인 송을 멸망시키고 중원을 지배했지만, 통치술이 약해 100년도 가지 못하고 멸망했습니다. 하지만 이 청나라는 다릅니다.
청나라의 경우 1636년 국호를 후금에서 청으로 바꾼 후 1911년까지 약 300년가까이 장기 지속된 국가입니다. 당연히 오래간 이유가 있었겠지요. 그 대표적인 이유가 명군들이 많아서였습니다.
독서광 강희제, 정치술의 달인 옹정제, 전쟁을 좋아했던 건륭제에 이르기까지 이 3대 황제 시기를 팍스시니어란 표현을 쓸정도로 너무너무 잘 나갔답니다. 그런 청이 1800년대, 건륭제의 사망과 함께 서서히 멸망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인구가 너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나라의 멸망은 여기서 시작되는데요...
인구가 급속도고 불어나고 그에 따라 토지를 잃은 유랑민이 등장합니다. 이 유랑민들은 오갈 곳이 없자, 외딴 곳, 산지나 개간되지 않은 토지를 찾아가지요. 그리고 이 지역에서 살아가는데 이 유랑민과 기존 민들간의 갈등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이 유랑민들은 호적이 없기 때문에 세금도 역도 부여되지 않았기 때문에 힘든 여건이었지만 기어코 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유랑민에 대한 기존 민들의 불평 불만은 심해져만 가고 향제(우리나라로 치면 반상회같은 조직입니다. 또는 두레, 3강 오륜같은 것이지요 상부상조등등)에서 배제시켜버립니다.
이에 유랑민들을 달래주기 위해 신흥 종교가 탄생합니다. 한 마디로 지금의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지요! 이 사이비 종교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왜냐하면 이 들은 보통 입교할 때 일부 곡식을 거두는데 그 곡식을 바탕으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행위(구빈활동)를 하면서 인기를 얻어가죠. 그러다 등장한 것이 청수교의 난, 백련교도의 난이었습니다.
이 난 당시 청나라의 자랑이었던 만주 8기군은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져 이 난을 효율적으로 진압하지 못했고, 오히려 한인 신사(우리나라로 치면 양반)들이 주도하는 의병들의 도움하에 진압을 합니다. 이 때부터 쇠퇴는 시작합니다.
이후 청은 급속도로 쇠퇴하였습니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영국의 침입이 너무 컸죠. 하지만 청의 인구, 경제력은 절대 그냥 외침에 의해 망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내부에 있었습니다. 1, 2차 중영전쟁 이후 신유정변을 통해서 권력을 장악한 서태후는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권력에 위험하다 싶으면 모든 이들을 제거하는 이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성왕후이지요)
재정을 함부로 썼고, 개혁이 필요한 시기에 개혁하려는 관료들을 죽였던 인물입니다. (ex 변법자강운동을 진압했습니다.) 그런 인물과 더불어
원세개라는 반동적 인물에 의해서 청은 개혁할 시기를 놓져버립니다. 그리고 태평천국운동과 의화단 운동과 같은 농민운동 및 반외세운동은 계속 되었지요. 결국 개혁도 못하고, 농민 생활안정도 실패한 청은 공화 혁명 시기, 쑨원과 협정을 맺은(남북협정이라 합니다) 원세개가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를 퇴위시킴으로써 멸망하게 됩니다.
중국은 언제나 세계 1위였던 나라였습니다. 그 것은 양쯔강을 비롯한 비옥한 토지가 많고 그 덕분에 인구를 많이 부양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학문도 고도로 발전했었고 사상도 발전했던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도 결국 시간이 흐르며 사회혼란이 왔고, 이 사회혼란에 대해서 무능한 위정자들에 의해 대처를 하지 못했던 바람에 결국 1911년 멸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청나라의 멸망 이후, 다시 세계 G2라 불리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비옥한 영토, 엄청난 인구를 가지고도 말이지요. 이 말은 즉슨, 사회 변화에 대해서 잘 대응하지 못할 때, 즉 국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아무리 강한 국가도 위기가 올 수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연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