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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소년 Feb 17. 2022

오늘의 역사는?2월18일(대구지하철 참사)


오늘은 2월 18일이지요!


2월 18일은 사실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박신혜 배우 생일입니다( 행복해 신혜야ㅜㅜ)


2월 18일은 대구 지하철 참사가 있었던 날이지요....


너무도 참혹했던 그 현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대구광역시 남일동의 중앙로역 구내에서 50대 중반의 남성이 저지른 방화로 인해 총 12량의 지하철 객차가 불에 타고 192명의 승객이 사망한 대형참사로,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에 발생했습니다.

주범자 김대한씨

해당 남성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해 뇌병변장애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다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방화범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의 송현역에서 지하철 1호선의 제1079열차를 탄 뒤 경로석에 앉아 있다가, 열차가 중앙로역에 정차하기 위하여 서행하는 도중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불이 번지는 순간 제1079열차는 중앙로역에 정차 중이어서 승객들이 대부분 빠져나갔으나, 제1079열차의 불길이 반대편 선로에서 진입하여 정차한 제1080열차로 옮겨 붙었다. 그리고 제1080열차의 기관사와 지하철 사령이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동안 불은 맹렬히 번졌으며, 이 열차에서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는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남았고, 중앙로역 천장과 벽에 설치된 환풍기, 철길 바깥쪽 지붕들도 모두 녹아내렸다. 또한 192명(신원 미확인 6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대구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벽을 만들었다

사고 다음 날 정부는 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으나, 사고 직후 대구광역시와 지하철 종사자들이 사고를 축소·은폐하고, 현장을 훼손하는 등 부실한 대응으로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방화범과 지하철 관련자 8명이 구속 기소되었으며, 방화범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진주교도소에서 복역 중 2004년 8월 사망하였습니다.






2. 문제의 부실대응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구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 직원들의 총체적 '부실 근무'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경보음이 울렸지만 이를 무시하는 등 초기 대응부터 승객 대피 유도에 이르기까지 승객을 위해 취한 조치가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경찰 수사가 직원들의 직무유기에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지하철 운행을 총괄하는 종합사령실의 대응은 더 심각합니다. 13명으로 구성된 이 곳은 지하철의 운전, 전력, 신호등 5개 영역을 관할합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화재 당시 거의 일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구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 직원들의 총체적 '부실 근무'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경보음이 울렸지만 이를 무시하는 등 초기 대응부터 승객 대피 유도에 이르기까지 승객을 위해 취한 조치가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경찰 수사가 직원들의 직무유기에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3. 의인들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후 30분만에 구조대원들이 도착하였습니다. 그 전까지 구조대가 없는 가운데 활동했던 의인들이 존재했습니다. 사고 즉시 최동호 교사는 신음하고 있는 3사람을 먼저 구하고, 닥치는대로 시체를 끌어냈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 손중오씨는 통장, 동대표, 그리고 윤성대씨의 도움하에 구출된 사람이 15~16명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 많은 일반 시민들이 현장에서 밤을 새우며 음식과 밥을 나른 분들도 계십니다









4. 내 생각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003년 위의 대구지하철 참사와 함께 2014년 세월호 참사, 최근에는 전라도 광주 현대건설 아파트 붕괴등 매년마다 안전 관련 문제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태 후에 안전교육강화등 행정적, 교육적, 문화적 차원에서 안전이 강화되긴 했지만 관리측의 부실대응등의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듯합니다.

세월호 때 선장 이준석이 마치 아이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현금을 들고 도망갔던 것처럼 대구지하철 참사에서도 종합사령실의 13명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물질만능주의에 따른 참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적 부만 쌓으면 된다는 생각이 경제적 수준에 맞는 의식(자유에 따른 책임)이 형성되지 못했고 이는 아노미 현상으로 이어지죠. 이 아노미 현상의 대표적인 폐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무역 8위, GDP 10위에 이르는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장위주로 경제걔발을 해온 탓에 이에 맞는 의식이 아직은 위의 사례를 감안하면 형성되지 않은 듯합니다. 우리가 자유에 따른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우리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좀 더 나은 대한민국, 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는 바람에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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