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는? 3월14일(행주대첩)
갬성입니다!
요즘 업무로 계속 바쁘다보니 글이 뜸해졌습니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죠!
사실 발렌타인데이를 오늘 다룰려고 했으나, 별다른 유래 없이 일본에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상업적 목적의 기념일이라서 다룰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발렌타인데이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에는 특별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날이고!
2021년에는 브레이브 걸스가 롤린이란 노래로 1853일만에 1위를 차지한 날이기도 하며!
그리고 이 날은 1954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좀 더 특별한 사건을 오늘 다루고자 합니다!
바로 행주대첩입니다
1. 행주대첩에서 행주치마로 돌을 날랐다?
어릴적 제 교과서에서는 이 행주대첩에 대해서 행주치마로 아낙네들이 돌을 나르고, 민들이 같이 공격하여 승리한 헌신적이고 기적적인 전투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 3만명에 가까운 일본군을 3,000명의 조선군이 격퇴하기 위해서는 거의 기적과 같은 상황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에는 역대 최고의 성군이었던 세종과 문종 시기에 개발되었던 화차란 최고의 화기가 있었습니다.
이 화차는 문종 때 개발되었지만 개량을 계속하여 임진왜란 시기에는 당시 우리나라의 총기로 사용되었던 승자총통 50정을 뚫린 나무틀에 고정시켜 놓고 뒤를 도화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이 승자총통을 이용한 화차에 불을 붙이면 50정의 승자총통이 동시에 공격을 한다. 승자총통은 한 발에 약 15발의 탄환을 쏘는데 당시 행주산성에는 총 300개의 화차가 존재했다고 합니다. 고로 계산해보면, 한 화차에 50정의 승자총통이 연결되어있고 이 승자총통이 15발을 동시에 쏘니, 총 750발을 한 번에 공격을 할 수 있고, 이 화차의 수가 당시에 행주산성에 300대가 있었으니 화차가 일제히 공격을 하면 22만발 이상의 총탄이 적을 공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행주산성 전투사정거리 또한 600보, 즉 약 1km에 해당하는 비거리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일본군의 주무기였던 조총(사정거리100~200m)보다 약 10배나 멀기 때문에 오기도 전에 일본군들이 거의 전멸하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 화차의 대활약으로 인해서 일본군은 8번의 공격 모두 실패했으며 총사령관인 우키다를 포함한 지휘관 3명이 중상을 입고 후퇴하였습니다.
2. 의의
일본군은 마지막까지 서울을 수호하려 했으나 4월 18일 한성에서 패퇴하게 되며 조선군이 수도를
수복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권율그리고 행주산성에서 총지휘를 담당하였던 권율은 도원수가 되었습니다.
3. 내 생각
임진왜란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교훈을 주는 전투입니다
조선 중기 군역 체제는 무너질대로 무너져있었고
양반들 및 특권층은 서로 군대를 가지 않으려 했으며
특권층이 특권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양민들의 삶이 열악해짐으로써 조세체계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파가 동, 서인으로 갈려졌고 붕당 정치가 심화되면서 전쟁을 앞두고도 붕당 정치로 인해서 거짓으로 동인의 김성일은 일본이 전쟁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보고하며, 임진왜란을 방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졌죠.
그래서 임진왜란 시기 연전 연패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우리가 역전을 마련하게 된 정말 중요한 전투였던 행주대첩! 행주대첩에서 활약했던 군사들의 노고도 정말 대단했지만 다시 한 번 더 행주대첩은 무기의 중요성! 즉 국방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하는 사건입니다!
k 9자주포이제 우리나라는 과거 무기를 수입하는 국가에서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지요(k-9자주포)
이러한 경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지켜보고 있는 지금 정말 바람직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국방을 지킬 수 있는 정도의 국방력을 갖추고 있을 떄 우리가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임진왜란!
행주대첩 기념비그리고 그 대표적인 전투였던 행주대첩!
오늘 발렌타인데이에 사탕 하나 드시면서 !
행주대첩에서 활약했던 군민들, 그리고 권율 장군을 한 번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갬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