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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소년 May 07. 2021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되어간다

중학생 코흘리개들의 성장기

'야 우리 그때 너무 찌질하지 않았냐? 너무 철도 없고 말이야 그게 뭐냐 그게', '맞아 어떻게 그러고 살았데? 멋있게 살았어야지..'  이런 소리가 요즘 리면 나는 너무 아쉽다  내게 그 시절은 함께 있으면 두려울 게 없었고  아무 멋없는, 정말 초라한 상태지만 별거 아닌 거에도 함께 기뻐하고 웃을 수 있었던  시절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미숙한  그 시기를 부끄러운 시대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그런 기억들은 빨리 잊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기억들을 잊기엔 그 추억도 분명히 나의 모습이었고 있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였다

김풍작가의 찌질의 역사 한 장면 인용

우리가 이쁘고 멋진 옛 배우들을 보면서 좋아하는 것은

그 들로 인해 우리가 돌아갈 수 없는 추억 때문이라는데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가 그 시절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그 시절도 너무도 아름답고 고귀하다

그 고귀한 시절이 있기에 우리도 이렇게 인연을 계속한 거 아니겠나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에 늘 부족해 보인다 그 부족함 속에서 때로는 힘도 들고 때론 눈물도 흐리고 때론 아파하면서 성장한다  그게 인생이다


멋진 것만 추구하고 완벽해지기려만 하기엔 시간과 준비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며  꿈만 좇기엔 준비가 필요한 우리의 지금 이 시간도 마찬가지로 소중하다


그 잊고 싶다고 말하고 찌질했다고 말하는 그 기억이  있기에

우리 함께 있듯이   

소중한 추억 계속 쌓아 나가면 좋겠다

부디 찌질한 기억이라 하지 말고

부족했지만 찬란했던 날들이라 하자 친구야

ㅡ 20년 지기 한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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