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경기가 기대가 되지 않은 이유

by 감성소년

분위기 몰기를 싫어 한다. 뭔가 악의적인 의도로 한국 축구를 망하기를 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나는 아직도 가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독일전을 본다. 그리고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느낀다.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 국대가 잘 되길 기원하고,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의 선전을 원한다. 하지만 벤투는 아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1. 계속되어온 최악의 경기력

한일전에서 그는 최상의 선수단을 꾸려놓고,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차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부상당한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구단과의 알력이 있었고, 결국엔 실패로 끝난다. 결국 그는 차, 포를 다 빼놓은 상태이지만 생각해보면 그렇다고 완전 최악은 아니었다. 공격진에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과 수비진에 김민재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빠진 선수도 없었다. 오히려 이강인과 국내파에서 가장 잘나가는 이동준이란 스타를 데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3-0으로 패배했다. 그 어느 누구도 이 경기에 대해서 옹호 기사를 쓰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협회장 정몽규도 사과문을 올리는 등 허접한 경기력을 인지 했다. 이는 동시에 스쿼드 차가 불러온 패배가 아니라, 전술적인 패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감독 역시 자신이 추구했던 이강인 제로톱 전술이 실패로 끝났음을 인지했다. 하지만 이는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그가 제로톱이라 했지만 경기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강인에게 간 공들은 대부분 롱볼이었다. 키가 170이 조금 넘는 이강인을 상대로 한 수비수는 EPL에서 잔뼈가 굵은 요시다 마야였다. 그는 수 많은 EPL산 덩치들을 만났을 것인데... 이를 상대로 이강인을 원톱 형태로 세운 것이다. 제대로 될 일이 없었다. 이는 그의 신체적 능력을 봤을 때, 절대 써서는 안될 전술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했고, 45분 내내 그에 합당한 전술 형태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교체 당했다. U20 최고의 선수는 이렇게 45분동안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한다.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 1차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좋은 선수를 차출하려고 하는 기사를 봤는데....솔직히 그의 선수 기용 능력은 최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 선발을 두고 김학범과 싸우는 장면이 너무 웃겼다.




2. 이전의 정신력이 아닌 한국 국대

2018월드컵 독일전에서 오랜만에 한국의 정신력을 보았다. 한국은 독일에 비해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11km이상 뛰는 등의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독일에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는 동안 13km를 뛰었다. 이런 투지를 보여준 대한민국 국대는 그 이후로 제대로 투혼을 발휘하는 경우를 보지 않았다. 그 것이 본격화된 것은 아시안컵이후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약속한 벤투는 예선 초반부터 삐걱댄다. 중국전을 계기로 반전을 마련한 한국 국대는 바레인과의 16강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겨우 이겼었다. 그리고 카타르 전에서, 카타르의 중거리 골의 일격을 받은 후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과연 이 후에 한국이 한국다운 공격력을 보여준 적이 있는가. 아직도 멕시코전의 무기력한 패배가 눈에 선하며 한일전의 패배가 아직 가시지않는다. 사실 그의 부임 이후 전적을 보면 승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부터 지적되어온 유연한 전술 변화 능력은 여전히 개선되지않았으며, 그 것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는 한일전이라 생각이 든다 선수 능력에 맞게 전술을 구사하는 능력 또한 감독의 역량이다. 기성용이 없는 가운데 계속해서 중원을 거쳐가는 빌드업 전략을 구사하는 가운데 멕시코전부터 계속 졸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계속 무기력하게 투지없는 모습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선수보다더 뛰지않는 축구는 현대축구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거라 다들 생각이 든다. 그 투혼없는 경기력을 보이는데 감독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 독불장군식 선수 선발에 이해안되는 후방빌드업 전술까지.. 이 모든 안일한 대응이 야기한 대표팀 분위기라 생각이 든다


3.권위적인 행정

이번에도 그는 권위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월드컵 2차예선 선수명단이다

사실 여기 명단은 그나마 저번 명단보다는 훨씬 낫다. 저번보다 리그에서 활약이 좋은 선수를 선발한건 나름 여론을 의식한듯 하다. 하지만 내 눈에는 이미 그의 선발명단이 눈에 훤하다. 모험을 싫어하는 그로서는 원래 쓰는 선수들을 쓸 것이고 이번에도 일본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못한 김영권이 선발이 될 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개인사정으로 조기귀국하여 소속팀에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김민재, 현재 소속팀에서 썩 좋지 못한 활약을 하고 있는 박지수등이 과연 좋은 활약을 할 지도 의문이다(k리그를 조금이라도 보면 현재 케이리그 최고의 센터백은 대구 fc의 홍정운과 정태욱이란 걸 쉽게 알 수 있다)그런 와중에 눈에 들어 오는 선수가 있었다 또 주목해야 할 것은 이동경,송민규, 원두재선발이다. 그 들은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를 했지만 사실은 올림픽 대표팀 핵심 멤버이다. 특히 이동경, 원두재는 올림픽 예선부터 중원을 지켜온 선수들이었다. 이에 김학범감독의 경우 벤투에게 올림픽이 머지않았고 2차예선의 경우 스리랑카와 같은 약팀과 하니, 위의 핵심자원 3명을 양보해달라고 요구를 했다.

허나 이를 벤투는 거절한다. 솔직히 아니 도대체 항상 유럽파 고정 기용에 간혹 끝나기 10분전에 몇명 투입하는 감독이, 더군다나 중요한 경기에서는 자신이 쓰는 선수외에는 기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이 왜 쓰지도 않을 올림픽 대표팀 핵심멤버들을 명단에 선발했는지 이해가 안 됐다.

오직 자신의 과업만 중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벤투. 그리고 이를 중재한답시고 아무것도 안한채 벤투에 힘만 실어주었던 축협 부회장 이용수. 한일전 글에서 밝혔지만 그는 한국대표팀과 한국축구에대해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다. 축구 전략적인 부분도 떨어지지만 과거부터 계속 의심되는 부분이 도대체 한국선수들이 무엇을 잘 하고 못하는지 관심이 있는지가 궁금하다.



좀 번외이야기지만 한국 국대와 다르게 한국 케이리그는 역대급 순위 경쟁이 일어나고 있고, 내가 근래 본 10년의 기간동안 본 리그 중에 가장 많은 유망주들이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세가 국대의 좋은 활약으로 까지 이어져야 전체적인 축구 메카니즘이 자연스럽게 잘돌아가지만, 국대는 2010년 이후로 쇠락기다. 2010년 이후 쇠락기의 절대적인 책임이 있는 축협과 그 들이 선임한 벤투. 그 들의 무능함과 권위적인 행정은 이렇게 한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아프게만 한다. 시작부터 알력으로 스타팅한 벤투호. 그 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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