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미영 Oct 11. 2024

12주 만에 왕초보도 작가되는 글쓰기

5강. 하루 10분 생각의 힘, 하루 10분 글쓰기의 힘 -②

자신의 생각을 그냥 흘려보내기가 아쉽지 않으세요?      


하루에 10분 글쓰기   

  

  하루에 10분 생각한 것을 글로 적어 보세요.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아니면, 조금 더 욕심을 내어 하루에 한 장 분량의 글을 꼭 쓰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습관은 3일 7일 14일 21일의 약속을 지킨다면 뇌가 기억하고 몸이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답니다.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 놓고 하루에 10분씩이라도 글쓰기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그러면 한 문장이 두 문장이 되고, 어느 덧 하나의 주제에 맞게 한 꼭지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나 자신과 대면하는 기적과 같은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글을 쓸 종이나 노트북, 컴퓨터가 없어도 실망하지 마세요. 오히려 이런 도구를 갖추려고 찾다 보면 지칠 수 있습니다. 우리 몸 가까이 항상 존재하고 있는 휴대폰의 메모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습관이 되면 하나의 주제나 글감을 정해 보세요.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 글을 써보세요. 반려 동물과의 생활이나 운동 기록, 한 달 동안 하늘을 보며 구름을 관찰한 경험, 꽃나무를 키우는 과정 등을 꾸준히 적으며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 것들을 글로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글감을 하나만 골라서 써야 합니다. 처음 글을 쓰면 있었던 일을


  모두 나열하거나 중요한 사건을 모두 쓰려고 합니다. #   


       

(예문)                    주말에 있었던 일  

        

① 점심을 먹고 나서 경주 불국사에 갔습니다. 관광 해설서를 보았더니, 건축 유래가 나와 있었습니다. 

    불국사의 유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② 석가탑과 다보탑을 둘러보았습니다. 탑을 구경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③ 저녁 때 부모님을 뵈러갔습니다. 어머님께서 끓여주신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④ 밤에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불쌍하다며 어머님께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이 글에는 네 가지 글감이 쓰였습니다. ‘주말에 있었던 일’이란 제목을 바꾸라고 말씀드리면 무슨 제목을 쓸지 모르십니다.


모두 아까워 버릴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과감하게 하나만 남겨 놓고 나머지 셋을 버려야 합니다.-----    

      

시간 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차례대로 나열됩니다. 이건 기록문이지 수필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개성이 없는 글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일 하나를 고르셔야 합니다. 어떤 일이 기억에 남으세요?”


“불국사에 갔더니 라디오 인터뷰를 해줄 수 있냐고 했어요. 떨렸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야기를 쓸까요?”


“네! 그건 당신만의 값진 체험 이야기로 쓸 수 있어요!”                    

이전 09화 12주 만에 왕초보도 작가되는 글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