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인디자인

책 한권 뚝딱(8)

by 위트립


<책 만들기 과정>

1) 책의 원고 받기 -> 2) 출판 기획서 작성하기 -> 3) 저자 소개, 프롤로그 받기
-> 4) 제목 뽑기, 목차 구성하기 -> 5) 책판형과 편집 틀 정하기 -> 6) 편집 툴 익히기, 본문 편집하기
-> 7) 표지 편집하기 -> 8) ISBN 번호 받기 -> 9) 인쇄 의뢰하기 - 소장용 또는 독립출판용
-> 10) 자가출판 플랫폼을 이용해 출판하기(ISBN대행+POD 인쇄+유통)


6) 책 편집 툴 익히기, 본문 편집하기


들어는 봤나? 인디자인? 책 편집에는 인디자인(InDesign)이 필요하다네?


컴퓨터에 글자 쳐넣는 툴로는 아래아 한글과 MS 워드가 다인 줄 아는 내게 웬 인디자인? 알고보니 책이나 팜플릿, 잡지, 전단지 등의 편집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포토샵과 같은 어도비 회사 제품이란다. 책 편집 디자인하는 사람에겐 인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가 필수 3종 세트란다. 인디자인만 있으면 책 편집이 가능하다지만 한번도 구경해본 적도 없는 내게 인디자인의 벽은 높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인디자인을 설치하려면 프로그램비를 내야 한단다. 아무리 부자라도 인디자인은 살 수 없다. 평생 빌려쓰란다. 사용료를 내고. 돈주고 집 사고 싶은 사람에게 "집 안팝니다. 평생 월세 사세요"라는 식이다. 맘같아선 사악한 어도비사 프로그램은 쳐다보기도 싫었지만 대안이 없다. 독점이 이래서 무섭구나. 인디자인도 어찌어찌하여 노트북에 깔아 소위 '편집' 작업을 시작했다.


다행히 도서관 강좌 중 네 차례는 인디자인에 할애해서 진행되어 기본을 익힐 수 있었다. 내겐 인디자인 개인지도해주는 우렁각시가 별도로 있었으니 바로 유선생이었다. 뜻을 가진 자에게 길을 열어주는 전세계의 유선생들을 나는 존경한다.


인디자인_강좌소개.png 유튜브의 수많은 인디자인 강좌 중 하나


도움받은 인디자인 강좌 추천 IB96 https://youtu.be/1rDnIEHotpw

gray monster https://youtu.be/Y27SeBR1jVo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한끗 차이? 아니다 천지 차이이다. 인디자인은 내게 신세계를 선물해주었다. 나는 여행서에 관심이 많으므로 지도와 사진의 비중이 줄글 위주의 에세이나 소설 류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텍스트 사이사이에 내 맘대로 사진을 주물딱거려 배치해 넣기에는 인디자인만큼 강력한 게 또 있을까?


인디자인편집화면.png 인디자인 편집 화면


사실 기능을 익히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한글 문서를 편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인디자인의 고급 기능까지 몰라도 책 한권은 충분히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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