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학생 비자받기_01

비자 신청 프로세스와 필요서류

8월 중순이 되어 이제 슬슬 비자를 신청할 때가 되었다 생각했는데 임페리얼에서 메일로 CAS(Confirmation of Acceptance for Studies)가 왔다. CAS는 영국에서 학업을 후원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서류로 이 문서가 있어야 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3년 전 고등학교 갈 때 비자 신청한 기억을 더듬어 또다시 지원서를 하고자 한다. 그 당시에 아이는 미성년자여서 필요한 서류가 더 많았는데 이제 딸이 성년이 되었고 이번에는 딸과 같이 지원해 보기로 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 아이에게 비자 신청을 위한 자료를 찾아보고 필요한 사항들을 체크해서 준비하라고 해놓고 비자 신청을 했다.     

비자 신청 날짜와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8월 25일 온라인으로 비자 신청

8월 27일 결핵검사 실시

8월 29일 결핵검사 결과지 수령 

8월 30일 영국비자접수센터에 비자 신청

9월 06일 비자 심사 완료

필요 서류는 다음과 같다. 

여권

CAS(Confirmation of Acceptance for Studies) 

잔고 증명서 

결핵검사 결과지

그 외 필요 서류들(가족관계 증명서 영문, 학비 영수증 등)
      

3년 전 고등학교 비자 신청할 때는 시간이 촉박하여 약 500파운드 비용을 더 주고 급행으로 진행했었다. 이번엔 한 달 정도 여유가 있어 그냥 일반으로 신청했고 온라인 신청부터 최종 비자받는데 까지 12일 정도 걸렸다. 보통 3주 정도는 걸릴 거라고 해서 여유 있게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안심이 되었다. 

고등학교 비자를 신청한 경험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도 비자 신청을 위해 온라인접속을 하니 한숨부터 나온다. 두 번째 비자 신청하는 데도 오랜만에 하니 헷갈리는 게 많았다. 영어로 되어있는 내용을 일일이 읽으며 확인해야 하고 이것저것 헷갈리는 것도 많고 그러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자 신청 비용도 생각보다 비싸고. 그래도 3년 전 모아둔 파일들이 있어서 참고를 했고 한번 신청한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딸 옆에 앉아서 같이 머리를 맞대니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