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핵 검사(tuberculosis test), 2. 서류 업로드
영국은 비자를 받기 위해 결핵 검사(tuberculosis test) 결과를 요구를 한다. 고등학교 비자 신청할 때 결핵 검사를 했었는데 그때는 코로나가 발발한 직후여서 대응 체계도 잡히지 않고 코로나 검사와 겹쳐서 뭔가 복잡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비자 신청 할 때 필요서류인 결핵 검사 결과지를 업로드해야 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제일 빠른 날짜로 예약을 했다. 사전에 필요한 걸 인지했으면 미리 했을 텐데 몇 년 만에 또 하다 보니 또 급하게 한다. 결핵 검사는 6개월 정도 유효하다고 하니 비자를 받으려 한다면 좀 여유롭게 미리 준비를 하면 좀 더 마음이 편할 것 같기도 하다.
영국 학생 비자를 위한 결핵 검사를 하는 곳은 신촌 세브란스와 강남 세브란스(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235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2곳이다. 사이트를 통해 가까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예약 날짜를 잡았다.
https://gs.severance.healthcare/gs/patient-carer/appointment/visa/uk.do
여권과 여권용 사진 2장, 검사비 110,450원이다. 여권용 사진이 없어서 기존에 찍어놓은 사진 파일을 가지고 가까운 다이소에서 현상을 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빨리 싸게 현상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다.
검사 결과 증명서 수령까지 3~4일이 걸린다고 안내하는데 8월 27일 검사를 하고 8월 29일 날 검사결과가 나왔으니 보통은 2일이면 나오는 것 같다. 택배로도 보내주긴 하는데 기다리는 것보다 찾으러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직접 찾으러 갔다.
이제 모든 서류가 준비되어 온라인 비자 사이트에 서류 등록을 해야 한다. 오프라인 미팅 날짜는 미리 잡아놓고 그 사이 필요서류는 업로드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 외에 요구하는 것들이 있는데 정확히 그에 상응하는 서류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증명할 수 있는 서류는 무조건 업로드했다. 예를 들어 출생신고증명서를 넣으라고 했는데 우리나라는 출생신고서라는 게 따로 없고 가족관계 증명서에 태어난 날짜가 명시되어 있어 이걸 영문으로 업로드했고 잔고 증명서는 학비는 이미 지불하여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위한 잔고 증명이 필요한데 혹시나 싶어 학비를 낸 증거 서류와 4천만 원 정도 되는 잔고 증명서를 같이 업로드했다. 혹시나 뭔가 서류가 부족해 다시 신청하는 일이 없도록 유사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건 다 올렸다.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 혹시 1년 안에 한국에 안 들어올 수도 있으니 1년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있는지 체크했다.
대학교에서 보내는 서류. 비자 신청 시 필요한 많은 정보가 있다.
학비는 미리 보냈고 기숙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비용을 지급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잔고 증명서는 얼마가 있어야 충분할지 몰랐다. 찾아보니 런던에 거주하기 위해서 월 1334파운드 9개월치는 있어야 한다. 약 2,200만 원 정도 있으면 될 것 같아서 2개 통장 합쳐서 4천만 원 정도 잔고 증명 은행사이트에 가서 영문으로 신청했다.
강남 세브란스에서 받아온 결핵 결과지이다.
출생신고서를 요구를 하길래 가족관계증명서에 태어난 날이 명시되어 있어서 영문으로 제출했다.
잔고 증명서에 혹시나 돈이 충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학비는 이미 지불했다는 증명서를 같이 업로드했다.
이제 오프라인 신청을 하러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