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니며 글을 쓴다
여행을 많이 다닌다. 아니 다녔었다.
지금은 여행이 목적이 아니고 유학가 있는 아이를 만나러 가는 경우가 더 많아서 굳이 여행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최근엔 영국만 4~5번 갔다. 여행 가는 것과 아이를 보러 가는 건 좀 다른 느낌이다. 뭔가 덜 바쁜 것이 아이를 만나는 게 목적이니 도착하자마자 목적을 달성해서 그런가?
영국에서도 아이가 수업을 가서 나 혼자 있게 되면 여행자 마인드로 돌아서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특히 미술관 박물관을 좋아하는 나에게 영국은 천국이다. 공짜가 많아서~
어찌 되었건 낯선 곳에서의 느낌을 때 때로 적곤 하는데 분산되어 있고 마땅히 한 주제로 묶기도 어려워 여기에 모아보려고 한다.
날짜도 도시도 다 다르고 부산스러울 수 있다 생각되지만 그냥 기록을 위해 남겨보려고 한다.
편안히 내 느낌을 쓰는 공간.
이번 파리여행에서 나의 여행 패턴은 3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특히 과거에 와 본 곳을 갈 때면 그때 느꼈던 감정, 기분이 그대로 떠오르며
나는 여전히 그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었지만 내 안에 있는 나는 여전히 30년 전 그 사람인 것 같다.
사람이 어디 쉽게 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