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9일, 세 번째
지하철을 타면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려요.
다들 가야 할 곳이 있어서 탄 거겠죠.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이럴 때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개념이
'신'이에요.
모든 것을 알고(전지),
모든 것을 할 수 있고(전능),
모든 면에서 착한(전선),
그런 존재가 신이에요.
사람이 부족해서 신을 만들어낸 걸까요,
완벽한 신이 부족한 사람을 만들어낸 걸까요?
그건 신만 알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