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0일, 네 번째
꽃송이는 정성스레 손으로 따고,
쓰레기는 빗자루로 쓸어냅니다.
안타깝게도,
정성스레 꺾인 꽃송이가 아니라면
빗자루로 쓸려나갑니다,
쓰레기처럼요.
꽃송이는 스스로 꽃송이가 된 적도,
쓰레기가 된 적도 없습니다.
꽃송이와 쓰레기의 차이는
수많은 '나'가 만드는 거겠죠.
다른 사람에게
꽃송이가 되기 위해,
쓰레기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마세요.
우리가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은,
그냥 스스로의 삶을 살다가
나를 꽃송이로 여겨주는 사람에게로 가서
꽃송이가 되어 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