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의 힘
기분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좌우된다. 그리고 그 생각을 좌우하는 건 말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말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말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30분 뒤에 회사 대표님이랑 회의가 있다. (예가 아니라 진짜...)
싫다. 너무 싫다. 기본 두시간이라. 설득의 과정이 아닌 통보의 과정이 길다고 생각하니 더 싫다.
근데 그런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 어차피 내가 무슨 생각을 하건 회의는 두시간이다. 세시간일 수도 있고.
이게 싫다고 팀원들 친구들 붙잡고 ㅈ같다 하기 싫다 하면 묘하게 더 하기싫고 짜증나는 기분이 든다. 말은 주문과 같이 내 마음에 사르르 녹아든다. 내 마음 뿐이랴. 같이 회의에 들어가는 팀원들 동료들에게도 내 푸념, 욕 한마디는 그들을 향한 게 아니라 해도 부정적인 감정을 증폭시킨다.
마음 뿐이랴. 같이 회의에 들어가는 팀원들 동료들에게도 듣기 좋은 말 한마디는 헛웃음과 어이없음을 불러일으키므로 그래도 ㅈ같다, 짜증난다는 생각에 미세한 균열을 가져다준다.
말이라도. 오히려 좋아. 굿.
그런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괜춘하다. 내 기분이 좀 나아질 수 있으니. 내 주변 사람들이 아주 잠깐이나마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니. 그럼 이미 많은 게 달라진 거다. 그리고 이런 사소해보이는 생각, 기분의 변화가 뭐라도 만들겠지...
믿습니다.
아우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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