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이야기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원씽을 읽고)

by 게리 켈러

by 철수

2022년의 마지막 책. 회사 필독서로 읽음. 사장님이 이 책에 꽂히셔서 갑자기 회의 때 이 책 내용을 열렬히 설명하실 때 알아봤어야 했음. 암튼 그래서 읽었는데 결론적으로 읽길 잘했단 생각이.


메세지는 간단하다.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안되는 종족인데 여러가지를 목표하고 실행하면 어떠한 것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그러므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 하나, 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중의 하나.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금 당장의 하나... 이런 식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그 최상단을 집중해 실행하라는 것.


멀티태스킹은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기회

-원씽, 60p


예전 컴퓨터가 없던 시절 장부에 기록하고 서류에 직접 필사하는 수고가 노동의 본질이었던 시대의 생산성과 지금의 생산성에 대해 고민해보면 지금의 생산성이 압도적으로 높기야 하겠으나 과연 기술의 발전에 비례해서, 딱 그만큼 효율화됐나 하면 쉽게 말하기 어렵다.


일단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딴짓들을 더럽게 한다. 월급루팡이라는 말이 통용되듯, 그야말로 딴짓의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기적적으로 딴짓을 못하는, 안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개인 업무에만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업무가 엮여 있어 출근시간엔 뭐부터 해야할지, 퇴근시간엔 내가 뭘 했는지 정리가 안되는 로동자의 비율도 상당할 것이다.


단순 업무를 떠나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커리어, 가족관계, 친구 관계, 재테크, 자기계발, 건강 등 어느 하나 소홀하면 인생 나락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누구나 가지고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 쓰는 게 나를 포함 일반 닝겐들의 삶이다.


결국 어느 하나만 신경 쓰고, 실천할 수는 없는 시대. 하지만 이렇게 살다가는 다죽.. 아니 다 망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의견. -이름이 근데 파파산.. 파산.. 이름부터 망한다고 경고하는 느낌.- 모든 걸 하고자 하지만 어떤 것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나같은 인간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을까. 결국엔 '우선순위'이다.


공교롭게 2022년의 마지막 책이 되었는데.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리뷰를 쓰며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나아가 앞으로 인생에 가장 필요한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무엇을 강렬하게 성취하고 싶고, 어떤 소중한 것을 포기할 것인가. 타노스가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 그 푸르죽죽한 자기 딸 가모라를 떠밀었던 장면. 가장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소중한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인생의 진리를 표현하고자 했던 건 아닐까. 무엇을 포기했는지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를 나타낸다. 뭐 이런?

main-qimg-30a3d38528a6fd174f89c5b608d05add-lq.jpeg ㅠㅠ

우리는 본능적으로 성공이 자신이 지닌 능력의 한계 가장 바깥쪽 가장자리에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지만 그렇게 멀리까지 나가면 우리 삶에서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까 덜컥 겁을 내고 물러난다.

-원씽, 106p


돌이켜보면 그간 이렇다할 만한 성취가 없었던 것은 어쩌면 어떤 것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잃고 싶지 않은 두려움은 그만큼 성취에 대한 갈망이 부족하다는 것. 이 책 한권이 나를 바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그래도 읽는 동안은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러면 된 거지. 방귀가 잦으면 똥이 된다고. 여러 번 반성하고 고민하고 결심하면 반드시 변화는 온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일단 올해 이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 두가지를 써봤다. 뭔지는 비밀.


큰 성과를 가능하다고 믿으면 기존과는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되고, 다른 길을 따르게 되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원씽, 117p


-----------------


-큰 성공을 거뒀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일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18p


-한번에 백 가지 일을 하는 건 의미 있는 한 가지를 제대로 해내는 것에 미치지 못한다. 46p


-우리는 할일 목록 대신 성공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48p


-어떤 일들은 다른 일들보다 중요하다. 52p


-"멀티태스킹은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기회." 60p


-한번에 두 가지 일을 하면 집중력이 분산된다. 세 가지 일을 하면 그 중 하나는 완전히 망하게 될 것이다. 67p


-비행기 조종사와 의사의 일이 집중하지 않고는 성공적일 수 없듯이 우리의 일 또한 그러하다. 70p


-성공을 이루는 비결은 올바른 습관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립하기에 필요한 수준만큼의 통제력을 갖추는 것이다. 75p


-당신의 습관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준다. 당신이 얻는 성취는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에서 나온다. 80p


-의지력은 빠르게 피로해지고 휴식을 필요로 하는 속근과 같다. 대단히 힘이 세지만 지구력이 꽝이다. 89p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가 된다.' 91p


-의지력을 떨어뜨리는 행동들 : 새로운 행동 시작하기, 다른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 애쓰기, 단기적 보상 대신 장기적 보상 택하기. 95p


-의지력과 싸우지 마라. 의지력의 작동방식에 맞춰 하루 일과와 인생을 설계하라. 96p


-우리는 본능적으로 성공이 자신이 지닌 능력의 한계 가장 바깥쪽 가장자리에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지만 그렇게 멀리까지 나가면 우리 삶에서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까 덜컥 겁을 내고 물러난다. 104p


-개인적 삶에서는 버리고 가는 것이 없게 하고 반대로 직업적 삶에서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 111p


-큰 일을 두려워하면 작은 사고가 당신의 하루를 지배할 것이고, 큰 일은 결코 현실이 되지 않는다. 116p


-큰 성과를 가능하다고 믿으면 기존과는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되고, 다른 길을 따르게 되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117p


-큰 것을 경험할 수록 당신도 커진다. 123p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이 되는 해답이 정해진다. 139p


-위대한 성과는 우연히 나타나지 않는다. 성과는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우리가 취하는 행동에서 나올 뿐이다. 141p


-"저걸 하고 싶다"에서 "저걸 어떻게 이루지?"로 바꿔라. 165p


-목적의식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가 행동의 생산성을 결정한다. 175p


-남다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성공할 때까지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183p


-성공에는 한가지 진실이 있다. 이번의 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다음 순간에 무엇을 경험하느냐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188p


-과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은 꼭 필요하다. 195p


-목표를 종이에 써서 늘 가까이에 두어라. 197p


-하나의 행동에 월등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204p


-하루 중 최대한 이른 시간 중에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따로 확보해 놓는 것. 209p


-"끈기는 장거리 경주가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는 여러개의 단거리 경주이다." 215p


-무엇보다도 전문성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다. 224p


-남다른 성과를 원한다면 자신의 단 하나를 위해 일할 때 OK고원이나 다른 성취의 한계를 받아들여선 안된다. <목적의식> 228p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의 절반은 그것을 얻기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할 지 아는 것이다." 241p


-"성공의 열쇠과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실패의 열쇠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다." 244p


-"자기에게 제약이 있다고 믿으면 제약이 생긴다." 247p


-영양가 없는 음식으로는 오래 달릴 수 없으며 빈 속으로는 아예 달릴 수가 없다. 249p


-정신적 건강, 신체적 에너지, 정서적 에너지 251p


-자신에게 유익한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253p

<사람+물리적환경>


-도미노 넘어뜨리기를 시작하게 할 바로 단 한가지의 행동을 찾아라. 260p


-"사람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때 가장 큰 후회를 일으키는 것은 그들이 하지 않은 일들이다." 265p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샤이 김난도들을 위한 변명(트렌드 코리아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