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국룰 알려드립니다
'취업 전쟁'. 전쟁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 총탄이 떨어지면 돌이라도 던져야 되고 상대방이 총탄이 떨어졌다면 기사도 정신으로 기다려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그 헛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아침부터 피 튀기는 전쟁의 예가 과하다면 스포츠경기를 떠올리면 된다. 축구든 농구든 상대방 팀에 부상이든 컨디션 난조든 구멍이 생기면 집요하게 그곳을 공략해 경기를 따내는 게 국룰이다. 그럼 취업은?
마찬가지이다.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대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안되겠지. 고로 '적당한' 선의 구라, 아니 거짓말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현실이 그러하다. 그럼 적당한 선이라면 어느 수준일까.
없던 일을 있었던 것처럼 말하는 건 사기다. 하지만 있었던 일을 부풀려 말하는 건 과장이다. 특히나 확인할 수 없는 구체적인 업무 단에서의 과장은 누군가에겐 사실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나는 이 '확인할 수 없는 영역'의 '과장'은 취업을 위해 필수로 갖춰야 할 역량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편의점 알바를 해본 적 없는데 해봤다고 자소서에 밝히는 것은 사기다. 이러면 안된다.
하지만 편의점 알바를 하며 점장님의 제안으로 제품 진열 위치를 바꾸었던 경험을 msg를 좀 쳐서 본인이 직접 핫한 상품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열을 바꾸었고 눈에 잘 들어오는 인쇄물을 직접 디자인해 붙임으로써 해당 제품 매출을 20%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고 자소서에 쓰는 것은 과장이지만 인사담당자는 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
물론 도의적으로는 이러면 안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난 모든 취준생이 아닌 나를 믿고 이 글을 읽는 취준생을 위해 글을 쓴다. 그 분들만 취업시키면 된다. 당연히 비겁하고 치사한 행위이지만 여러분의 경쟁자들은 이미 다들 이러한 방식으로 취업 전쟁에 임하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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