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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May 30. 2023

자소서기본) 자소서 컨설팅에 대한 솔직한 생각

아주 솔직한 생각

#1

1997년, 중학교에 입학하고 어머니께서 학원에 보내자 하니 아부지가 뭔 학원이냐고 학교만 열심히 다녀도 1등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 하셨다. 결과적으로 어렵게 설득한 끝에 학원 다님. 1등도 해'봤'음.


#2

2010년, 취업을 준비하면서 같이 스터디를 하는 지인이 취업 컨설팅에서 자소서 첨삭을 받는다고 하길래 다들 미쳤냐고 그거 하자 있는 애들만 하는 거라고 하나같이 뜯어말렸다. 그 친구는 고민 끝에 컨설팅 받는 것을 포기했음.


그리고 2023년. 위 두 이야기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그리고 현실은?


#1과 #2의 경우는 다르다라고. 수능 사교육은 의무이지만 취업 사교육은 여전히 미친짓이라 생각한다면 아마도 나와 비슷한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둘 다 이해 못한다면 우리 아부지, 할아부지 세대 정도.


2023년,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누군가에게 돈을 지불하고 취업에 크고 작은 도움을 받고 있다. 몇 년 전까지 난 이러한 트렌드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취업컨설팅은 '하자' 있는 친구들의 영역이라며 역설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다. 옳고 그름의 영역을 떠나 바뀌었다는 게 포인트이다.


수험생의 목표는 좋은 점수를 통한 원하는 학교/학과 진학이다. 사교육의 옳고 그름에 대해 고민하며 결론내리는 것은 그들의 영역이 아니며 하등 의미없다. 취준생도 마찬가지이다. 취업 컨설팅이 비싸다 싸다, 쓸모 있다 없다의 논쟁에 집중하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다. 중요한 것은 취업 그 자체이다.


취준생 역시 취업컨설팅이 내 취업에 필요한지 안한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필요하다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핵심이어야 한다. 필요하다는 확신이 생기면 내가 가진 예산 안에서, 컨설팅 업체의 레퍼런스,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휴대폰 하나 살 때에는 그렇게 씹고 뜯고 맛보고 하면서 본인의 커리어를 결정할 수도 있는 취업컨설팅은 인터넷/sns 광고 or 유명세에 홀려 홀딱 결제해버리는 취준생들이 한둘이 아님. 그러고 어떡하냐며 고민상담은 나한테 하러 오는데...


1)무리한 예산 2)유명세/광고 문구만 보고 혹해 질 낮은 컨설팅 업체에 결제. 이 두 가지만 피해도 최악은 피하니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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