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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Jul 13. 2023

공백기 2년 6개월 깨고 취준한 비결

두 가지로 요약 가능

오늘 운영하는 취준생 단톡방에 오랜만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한 취준생의 최종 합격 소식. 그것도 무려 2년 6개월의 공백기를 뚫은 합격 ㅎㅎ 공백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게가 복리로 더해지고 그 무게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 + 시장에서의 핸디캡이 취업을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일면식 없는 취준생이지만 진심으로 기쁘고 반가웠던 소식.


그럼 이 친구는 어떻게 긴 공백기를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개인 신상에 관련한 내용은 가렸다. 학교만 공개하자면 지방사립대.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첫 번째. 면접을 본인의 게임으로 만든 점이다. 지원자의 약점은 누가 가장 잘 알까? 결국 본인이다. 그러므로 이를 가장 잘 준비, 방어할 수 있는 것도 본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그것마저도, 준비를 안해간다. 나이가 많으면, 공백기가 길면, 학점이 낮거나 퇴사가 잦으면 등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이 있으면 누구라도 물어보는 게 일반적이다. 이걸 알면서도 '일부러' 준비를 안하는 건지. 아니면 이것조차도 몰라서 준비를 안해가서 면접장에서 된통 당하고 나한테 와서 면접 망쳤다고 하소연하는 취준생들이 정말 셀 수 없이 많다.

 

적어도 저 취준생, 아니 합격자 같은 경우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 그리고 그 전략이 완벽했다. 나의 약점을 강점으로 유도하는 전략. 공백기에 관한 질문에 취득한 자격증으로 답변함으로써 좀 더 편안한 주제로 전환, 흐름을 본인에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었다.


실전편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이렇듯 내가 아는 나의 약점, 단점은 더 이상 단점이 아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할 지의 키는 내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공백기를 뚫고 합격한 비결 두 번째는 뭐라도 했다는 점이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한다. 집에 때꺼리가 없으면 밖에 나가 사먹든 시켜먹든 배를 채우기 위한 최소한의 액션이 필요하다. 침대에 누워 배고파 배고파 하면 누가 밥을 주나? 취업도 마찬가지이다. 방구석에 누워 넷플릭스, EPL, 웹툰 따위를 보며 아 취업 안돼, 아 난 왜 이렇게 취업 어려울 때 태어난 거야.... 등등의 푸념을 늘어놓으면 취업이 될까?


배고픈 사자도 배고프면 배를 채우기 위해 사낭을 나간다. 취업이 하고 싶으면 취업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공부든, 지원이든, 알바/계약직 혹은 저 합격자 같은 경우처럼 채용설명회든. 어떤 시도가 취업이라는 결과로 만들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뭐든 해봐야 한다.


'에이, 채용설명회 가서 뭐해.. 에이 알바 해서 뭐해.. 에이 저기 지원해서 뭐해 어차피 안될 거 or 초봉도 낮던데...'


이런 생각을 하는 취준생들이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다음부터는 내 글을 읽지 말거나 아니면 지금 이 순간부터 저런 잡생각을 버리고 뭐라도 하길 바란다. 그게 여러분이 취업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아무튼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ㅎ


*자소서/면접 실전편을 네이버 프리미엄컨텐츠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letswork/timeto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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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의Javier Allegue Bar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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