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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Jan 31. 2022

명절의 소고

고맙습니다.

인생의 쓴 맛. 강투더추.

명절 연례 일정을 마치고   간만에 인스타를 둘러보자니 미혼청춘들의 연휴 피드들이 참으로 고색창연하다.


이제는 갖지 못할 일상이라 부러운 적도 있었으나 오늘만큼은 그 색이 자못 허무해 보인다. 영겁의 자유에서 오는 권태를 잊기 위한 몸부림이랄까. 그들에겐 아무 일 없는 일상이 불안하고 외로워 새롭고 특별한 하루로 있는 힘껏 밀어내고 있는 것일 수도.


오늘도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고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5CVsCnxy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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