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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Apr 14. 2022

간절할수록 취업에서 멀어지는 이유

취업은 네 발 달린 동물이라...



당장의 취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마인드, 그리고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취준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매우 한정적이다. 학벌, 학점, 스펙의 대부분은 결정됐고 지원과 인적성, 면접 응시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나의 무기는 결정됐고 이제 이 무기를 들고 열심히 싸우기만 하면 되는 상황. 오늘은 마인드 얘기를 좀 해보고자 한다.


취업 하고 싶다는 마음. 즉 간절함.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인드이고, 가져야 하는 마인드이다. 허나 이 간절함이 과한 경우 오히려 취업 실패의 원흉이 될 수 있다.


물론 뭘 하든 간절함은 필수다. 취업 뿐 아니라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 간절함이 없으면 노력이 뒤따라오지 않고 한두번의 실패에 포기하기 쉽다. 몰입과 지속을 위해 간절함은 꼭 필요하다. 다만 과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는 말.


일단 면접을 망치기 쉽다. 나 역시 처음 취업 준비할 때 그랬다. 워낙 절박하다 보니 나를 붙여준 회사에 지나치게 몰입해 꼭 가고싶다, 꼭 가야한다는 마음이 너무 컸고 면접 전날 제대로 잠도 못잤다. 그렇게 다음날 면접장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질문에 머릿 속이 하얘지고 면접 끝나면 허탈하고 우울하고...


조금 멀어질 필요가 있다. 너무 가고 싶겠지만 너무 가고 싶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허나 어디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될까요? 그럴 땐 조금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면 됩니다. 취업 준비에 쏟는 절대적 시간을 조금 줄이고 나를 위한 시간을 늘리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취업 준비생으로서의 시간도 결국 내 인생의 일부일 뿐. 그 시간을 취업 준비만으로 채운다는 건 어쩌면 인생의 밸런스 관점에서도 부적절하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돈은 네 발 달린 동물이라 두 발 달린 인간이 따라 잡을 수 없다. 잡으려고 하면 더욱 멀어지니 돈이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뭐 대충 이런 말인데. 취업도 비슷하지 않을지. 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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