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리더(Change Leader)
100% 활용17
혁신리더 활동의 경쟁력, 퍼실리테이션으로 승부하라
3장. 혁신리더 활동의 경쟁력을 높여라: 혁신리더 육성 워크숍 3
1. 세션 5 - 퍼실리테이션으로 승부하라
“벌써 3일 차가 되었습니다. 이번은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세션입니다. GE의 전 회장인 잭 웰치는 회장 시절 GE의 혁신을 이끌어 갈 때 모든 조직에서 ‘퍼실리테이션 회의가 아닌 회의는 하지 말라’고 지시했을 정도로 퍼실리테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도 GE의 혁신의 가운데는 퍼실리테이터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변화 과제를 실행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퍼실리테이션 스킬입니다. 즉, 혁신리더는 퍼실리테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 이번 세션에서는 퍼실리테이션의 용어 정리와 퍼실리테이터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서 학습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나누어 실전에서 참가자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실습 위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뒤편 준비 팀에 앉아서 듣고 있던 황 과장과 김 진실 대리는 자칭 퍼실리테이션 전도사라고 공언하는 류소장이 유독 퍼실리테이션 세션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감지했다. 류소장은 퍼실리테이션의 정의부터 설명했다. “퍼실리테이션은 회의나 워크숍과 같은 팀 활동 프로세스에 관여하는 것으로, 사전에 계획된 절차대로 회의 참석자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결론을 도출해 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최근 들어 많은 조직에서 이러한 퍼실리테이션을 다양한 방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의와 워크숍은 물론 6 시그마 같은 혁신 프로그램 수행 등에도 조직의 필요성에 맞게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조직 차원에서도 인적자원(HR) 및 경영혁신 부문 역할 중 중요한 부분을 퍼실리테이션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조직 내에서 자질 있는 사람들을 선발하여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을 통해서 퍼실리테이터 풀을 확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혁신리더 활동의 경쟁력, 퍼실리테이션으로 승부하라조직에서의 퍼실리테이션의 이점
류소장은 화면에 프란 리 (Fran Rees)의 'The Facilitator Excellence Handbook'에서 언급한 ‘
조직에서의 퍼실리테이션의 이점’을 보여주었다.
팀 활동에서 합의된 결론을 지원하는데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개인의 노력보다 팀 활동의 노력이 더 좋은 결과를 산출해낸다.
최대 참여와 동참을 유도하고 생산성을 증대시킨다.
리더는 이러한 능력을 조직적 성공에 이용할 수 있다.
모두가 유익하고 좋은 기회로 여기고, 팀 노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다.
사람들이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 힘께 지키기로 약속을 하기 때문에 조직은 유연해지고, 더 빨리 결과가 도출된다.
실행 결정에 대한 책임이 모두에게 있다고 인식하게 된다.
혁신, 문제 해결 그리고 실행능력이 만들어진다.
사람들이 조직 전체에 바람직한 것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높은 질(質)의 의사 결정이 가능해진다.
건설적인 갈등 해결과 오해의 해명을 위한 장(場)이 제공된다.
낮은 참여,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정보 단절 등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고, 책임 전가식의 태도 또한 줄어든다.
1) 혁신리더 활동과 퍼실리테이션의 활용
이어서 류소장은 다음 장표에서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홈페이지에 있는 ‘퍼실리테이션의 활용 영역‘을 설명했다. “퍼실리테이션은 단순히 회의나 워크숍 진행뿐만 아니라 전 조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회의 및 워크숍도 좀 더 구체적인 목적에 따라 비전 설정, 전략 수립, 의사결정, 아이디어 도출, 문제 해결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조직 내 갈등 해결, 팀빌딩 (특히 부서 간의 업무 협조를 위한 경우)뿐만 아니라 그룹 코칭(개인 코칭이 아닌), 기업이나 학교교육 현장에서도 최근 실습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퍼실리테이션의 활용 영역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에서도 퍼실리테이션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혁신리더 여러분도 퍼실리테이터가 돼야 되겠지요?”
류소장은 이어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했다.
“효과적인 퍼실리테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 팀 활동이 주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참석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참석자가 주 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참여를 확보합니다.
둘째, 프로세스 전문가로서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을 위한 가이드와 방법을 제공해 팀 활동
참석자들이 공동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셋째, 논의 내용에는 중립을 유지하고, 팀 활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세스를 개발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때 내용 전문가가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참석자로부터 나온 내용을
기록하고, 조직화하고, 요약합니다.
넷째, 개방적이고 지지하는 분위기를 유지해 구성원 간 갈등과 커뮤니케이션을 조정합니다.
그리고 참석자가 서로 대화하도록 촉진합니다. 무시당하거나 공격받지 않도록 팀 활동
참석자와 그의 아이디어를 보호합니다. 그리고 팀원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듣고,
다른 팀원에게도 주의 깊게 들을 것을 요청합니다.
다섯째, 필요한 자원을 팀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팀이 지식, 경험, 창의력의 산실임을
강조합니다. 이때 자원이 잘 산출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활용합니다.
여섯째, 참석자가 서로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인정하도록 도와주고, 공동의 목표에 대한 다른
관점을 유발하고 생각할 수 있게 격려합니다.
일곱째. 팀이 최종 의사결정을 하거나 합의가 될 때까지 책임을 지고, 팀이 자체적으로
진척도나 개발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혁신리더는 훌륭한 퍼실리테이터가 되어야 한다류소장은 퍼실리테이터의 역량에 대해서 보충 설명을 했다.
“퍼실리테이터로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 퍼실리테이터의 역량 )
제1역량: 전문가로서 권위 및 확신성이 있을 것
- 오만하거나 위협적이지 않으면서 전문가로서 권위를 유지, 회의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제2역량: 훌륭한 청취자일 것
- 논의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생각과 감정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제3역량: 직관력을 가질 것
- 참석자의 언어적,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을 모두 감지할 수 있는 능력.
또는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
제4역량: 말을 설득력 있게 할 것
- 참석자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분명하고 간략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제5역량: 시간을 잘 조정하는 시간 관리자일 것
- 목표가 제시간에 달성될 수 있도록 전체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제6역량: 조직적인 프로세스 관리자 일 것
- 프로세스를 계획하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조직적으로 수집하고
그것을 팀에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
제7역량: 중립을 지키고 객관적일 것
- 자신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을 개입하지 않고, 지금 다루고 있는 이슈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 중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제8역량: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 것
- 그룹의 진행과정을 촉진하기 위해서 어떤 비평이나 비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수용하고
자신을 드러내 놓을 수 있는 능력.
- 출처: 단순하지만 강력한 스마트 미팅, 류한수, 2012, 학시시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