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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시호시 Apr 07. 2022

만개

피어나다

사람에게 얻을 수 없는 위로는 때론 자연이 주기도 한다.

나에게 정말 필요 했던 건 남이 인정하는 내가 아닌 나 자신의 사랑이였다.

누군가의 시선과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는 나로서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온전히 바라 볼 수 있다. 

먼저 핀 꽃을 보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피어나는 꽃들이 만개하는 날 

우리는 사랑한 시간만을 기억 한 채 자연 아래 잠들겠지.


2021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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