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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감 익는 돌담 안에는

겨울밤 함께할 향기

by 시인의 정원

양지바른 돌담 안에 밀감이 익어간다. 고즈넉한 돌담 안에는 종잡을 수 없었던 날씨가 들어 있다. 연일 그치지 않던 비와 흐린 하늘과 숨 막히는 더위와 맑은 햇살과 당신의 손길이 담겨 있다. 눈 내리고 얼음이 얼면 긴긴밤 그리움 함께할 조각들이 향기롭게 달콤하게 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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