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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의 기다림

감나무의 보상은 틀림없다

by 시인의 정원

기다렸다

계절이 지나기를


알고 있었다

감나무에 감이 달리는 것을


참았다

무르익을 때까지


마침내

감들이 익었다


떠먹여 줄 필요는 없다


이런 기다림의 끝이

내게도

그대에게도

꼭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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