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팽나무의 겨울

부부 나무

by 시인의 정원

더운 열기에 부대끼던 날들은

잊었다


둘이 하나가 되어 버티는 계절은

힘겨워도

외롭지 않다


눈보라 치던 밤이

알게 했다

너를


함께 바라본다


새들이 돌아와 노래하고

벌 나비 나는

흐드러진 꽃밭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