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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

발자국

by 시인의 정원

팔자걸음으로 걷는 사람들 보고

난 똑바로 걷는다 자부했다


눈 위에 발자국이 찍혔다

팔자걸음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후회해도 지울 수 없다


뒤돌아 봄은

바로 걷기 위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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