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멀리서 그녀만을 보고
그녀는 다른 이를 보고
나는 그들을 봅니다
그녀는 알지 못합니다
그가 애달픈 눈빛을 보내는 것을
그녀의 눈길이 닿는 이는
담담한 미소로 그녀를 봅니다
나는 헛헛한 마음으로 그들을 봅니다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