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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얼음 얼다

by 시인의 정원

물확에 겨울이 담겼다. 어젯밤 춘설이 미련을 쏟아내고 사라졌다. 매화향기는 더욱 짙어졌다. 복수초는 금빛 웃음보를 터뜨리고 노루귀는 봄소리에 귀 기울인다.


"괜찮아요."

"나를 꽃피운 겨울이니."

매화, 노루귀,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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