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목 박새과의 작은 텃새입니다. 늘 두세 마리가 함께 다니는 걸 보면 가족애가 좋아 보입니다. 다투는 모습도 한 번 없이 - 싸우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겠군요 - 나무사이를 날아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고 나무 구멍에 둥지를 마련합니다.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새의 귀는 어디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신의 약함을 알기에 늘 주위를 살피며 조심합니다. 휴대폰을 들고 겨냥하자 놀라고 긴장한 몸짓으로 쳐다봅니다. 여차하면 날아갈 준비를 하는 게지요. 가까이에 작은 소리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지켜줍니다. 늘 함께하는 가족이 정겹습니다. 수명은 2~3년으로 짧다고 합니다. 5, 6월 2회에 걸쳐 많은 알을 낳고 키우느라 진이 다 빠져서 까마귀나 까치의 밥의 된다고 합니다.
생태 전문가의 자료를 보면 의외로 바람기가 많아서 10개 전후의 알 중 절반 정도가 불륜이라고 하니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