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
일주일 전 오른손 검지 손가락에 봉침을 날렸던 말벌 일당이 새집을 지었다. 노출된 구골목서에 지은 벌집을 버리고 이사 온 곳은 포트에 심긴 일본조팝나무 묘목이다. 가지가 많은 관목에 벌집을 꾸몄다. 몸매는 쌍살벌 속 왕바다리와 비슷한데 무늬가 다르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으나 말벌종류이다. 꿀벌의 독보다 130배 강하다고 한다(아이쿠!).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여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외의 증상들도 다양하여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미안하지만 벌집을 제거해야겠다. 정원에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