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적으로 모든 세계 패권국은 "제국의 과잉팽창(Imperial Overstretch)"이라는 덫을 피하지 못했다. 영토가 넓어지고 영향력이 커질수록 이를 유지하는 비용(군비, 행정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경제 성장은 어느 순간 정체되어 수확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내전과 분열, 내부의 쿠데타와 부패, 기득권의 고착화, 외부의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하며 패권은 이동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기존의 세계 패권국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스템"을 구축했기에 영원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오늘은 왜 세계 패권국은 항상 바뀌었는데, 오늘날의 패권국인 "미국"은 영원할 수밖에 없는지, 중국은 절대 미국을 넘어설 수 없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1. 동양의 패권 시작: 당(唐)나라
당나라 패권의 특징: "실크로드와 관용력으로 이룩한 세계 패권, 그러나 내부의 붕괴"
(1) 수나라의 멸망과 당 제국의 건국
수나라가 무리한 고구려 원정과 대토목 건설과 대운하 건설로 제국의 국력을 소진하고 쇠락하자, 결국 군벌이던 이연(고조) 장군과 이세민(태종) 장군의 쿠데타로 혼란을 수습하며 당나라를 건국한다.
(2) 팍스 시니카(Pax Sinica)의 원형
당나라는 단순한 중국 한족계 대제국이 아니라, 서역(중앙아시아)과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세계 제국이었다. 장안(Xian)은 당시 세계 최대의 국제도시로, 실크로드를 통해 전 세계의 문물과 인종 등의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3) 정관의 치와 개방 정책
당나라는 율령 체제로 인해 3성 6부제, 균전제, 조용조, 부병제라는 완벽에 가까운 제국 통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당나라는 다문화 정책으로 인해 외국인을 장군이나 재상으로 기용할 만큼 관용적이었다(예: 고구려 유민 고선지의 72개국 정복 사업). 이는 당나라를 강력한 소프트파워 국가로 만들었으며, 이 당나라의 최전성기는 현재 21세기 중국보다 훨씬 군사력과 영향력이 막강했다.
중기: 측천무후 시기를 거쳐 현종 초기 "개원의 치"라 불리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태평성대를 이룩한다.
균열: 토지 제도인 균전제가 붕괴하면서 자영농이 몰락했고, 이는 군사 제도인 부병제의 붕괴로 이어졌다. 제국은 국경의 확정을 위해 절도사(군벌)들에게 군사권과 재정권을 넘겨주게 되는데 이게 몰락의 시작점이었다.
(5) 몰락의 결정타: 안사의 난 (755년)
송나라가 문(文)에 치중한 대제국이었다면, 그 전신인 당나라는 무(武)에 너무 숭상한 대제국이었다. 문제는 무(武)를 너무 숭상한 나머지 제국 전역에서 수많은 절도사(군벌)들이 난립하여 지방 영주처럼 군림하면서 절도사들이 독자적인 군대를 조직하여 다른 절도사의 영지를 침략하여 정복하거나 아예 다른 국가를 정복하거나, 더 나아가 절도사들끼리 연합하여 당나라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고 군사 반란을 일으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말그대로 제국이 점점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그 결정판은 바로 이란 소그드계 절도사(군벌)인 안록산 장군과 사사명 장군의 군사 반란이었다 반란이었다. 8년간 지속된 이 거대한 군사적 내전으로 인구의 급격한 감소까지 이어질 정도로 제국 국토 전역의 황폐화가 일어났다.
(6) 그 이후: 환관 정치와 황소의 난
안사의 난 이후 당나라는 지방 절도사(군벌)들에 대한 통제를 완전히 상실했다. 게다가 중앙에서는 환관들이 황제를 갈아치우는 전횡을 일삼았고, 결국 소금 장수 출신인 "황소의 대규모 반란"으로 결정적 타격을 입은 뒤 주전충에 의해 멸망한다. 이는 "대제국의 내부 시스템의 붕괴와 지방 통제력 상실"이 패권 상실의 주원인임을 보여준다.
2) 전 세계의 군사적 지배자: 대몽골제국 & 대원제국
대몽골제국의 세계 패권 특징: "세계 최강의 군대를 가지고 세계를 정복하면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이룩했으나, 그러나 너무 소수였던 100만명의 몽골인이 전 세계의 수억명을 식민 지배하면서 잦은 군사 쿠데타와 독립 반란과 암살, 그리고 제국 분열"
(1) 세계 정복
당대 세계 최강의 기병대였던 대몽골제국의 기병대는 1인당 3~4필의 군마들을 갈아타며, 군견들을 대동하며 하루에 150km 이상을 주파하는 세계 역사상 1위의 기동력과, 저항하면 몰살시킨다는 심리전술을 활용해 세계를 단 번에 정복했다.
(2) 세계 최강 제국의 분열과 대원제국
쿠빌라이 대칸이 중국 본토를 장악하고 "대원(元)제국"을 건국하지만, 형제들(장군, 군인들)과의 유대감이 약화되며 전 세계를 지배하던 대몽골제국은 전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들"로 사실상 몽골제국들이 여전히 전 세계를 지배했으나 분열된다.
대원제국의 통치 방식: 제국주의, 군국주의의 원형인 "몽골제일주의"를 내세우며 전 세계인들을 체계적으로 계급화시켜서 한족을 최하위 계급으로 학살, 탄압했고, 수나라가 창시하여 그동안 한족계 대제국들이 계속 시행했던 "과거제도"를 완전히 폐지하여 한족계 지식인 층의 반발을 샀으나 반발을 한 한족계 지식인들은 모조리 참수시켜 대학살했다. 말그대로 이 시대는 중국 한족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이자 흑역사였다.
(3) 계승제국들의 패권 전쟁과 경쟁, 분열
치명적 약점: 몽골인들은 세계 정복에는 세계 역사상 1위였으나, 통치(Administration)에는 미숙했다. 명확한 황위 계승 법칙이 없어 칸이 죽을 때마다 내전이 벌어졌기에 마치 오스만 제국의 "황제로 등극하기 위해 형제(황자)들끼리 내전을 일으켰던 형제 살해"가 대원제국에서도 황위 계승 때마다 항상 발생했다. 사실상 대원제국이 원조였기 때문에 이런 황제 등극하기 위해 형제(황자) 들간의 군대 내전은 항상 발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14세기 몽골제국군이 서유럽을 침략할때 흑사병을 세균무기로 공격하여 유럽 전역을 완전히 초토화시켰으나, 문제는 대원제국 본국에서도 흑사병이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세계 역사상 최대의 무역로인 실크로드가 마비되고 경제까지 파탄 났다.
이런 상황에서 백련교도와 홍건적의 반란 속에서 주원장이 명나라를 건국하며 계속 처절하게 저항했다.
(4) 세계 최강의 제국의 쇠락
이러한 세계 최강의 제국 대원제국의 쇠락은 "군사력만으로는 세계 패권을 유지할 수 없으며, 정교한 행정 시스템과 피지배층 관용 없이는 단명한다"는 세계사적 잔재를 남겼다.
3) 중화의 부활과 고립: 명(明)나라
명나라 패권의 특징: "세계 최강의 함대를 가졌으나 스스로 바다를 닫아버린 대제국"
(1) 한족 제국의 부활
세계 최강의 군사 패권국인 대원제국의 중국 식민지배기를 끝내고 주원장(홍무제)이 명나라를 건국했다. 그는 황제 독재 체제를 강화하고 유교 질서를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2) 조공 무역 시스템의 완성
명나라는 주변국들에게 조공을 받고 책봉을 주는 중화 질서를 확립했다. 영락제 시대에는 군사력과 기술력, 경제력이 세계 최정점에 달했다.
(3) 정화의 대원정 (1405~1433)
영락제의 황명으로 환관 출신의 정화 제독은 콜럼버스보다 80년 앞서 거대한 대함대를 이끌고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진출했다. 이는 당시 명나라가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가졌음을 증명한다.
(4) 해금 정책과 북로남왜
그러나 이런 명나라의 세계 패권도 잠시, 영락제 사후 사대부들은 막대한 원정 비용과 북쪽 북원제국과 오이라트 제국의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해양 진출을 포기하고 중앙아시아와 북시베리아에 집중해야 된다며 "해금(바다를 막음)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일조편법으로 인해 전 세계의 은이 차, 도자기, 비단 결제를 위해 명나라로 빨려 들어갔다.
게다가 아까도 기술했듯이 북방의 북원제국과 몽골계 타타르 제국, 오이라트 대제국의 침략과 남쪽의 왜구(일본 해적)과의 끊임없는 전쟁에 시달리면서 명나라는 다른 사업에 신경을 쓸 시간적 여유나 겨를이 없었다. 특히 명나라의 황제들 중에 밀덕이거나 친히 군대를 이끌고 선봉에 섰던 황제들이 많았다. 당시 서구에서는 국왕이 직접 전쟁터에 나가는 경우는 이제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몽골계 오이라트 대제국은 중앙아시아를 완전히 정복하여 우즈베크 칸국과 카자흐칸국까지 정복했던 정복자인 "에센 타이시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명나라를 침략하고 있었는데, 당시 명나라의 제6대 황제인 정통제는 50만 병력을 이끌고 친히 선봉장이 되어 에센 타이시 장군과 전쟁했으나 패전하여 황제가 몽골계 대제국인 오이라트 대제국에 전쟁 포로로 끌려가는 중국 역사상 최대의 흑역사, 암흑기 중 하나를 당하기도 했다(토목의 변).
(5) 완전한 몰락: 무리한 임진왜란 파병과 대규모 반란, 그리고 누르하치의 세계 최강 기병군단의 침략
임진왜란: 고려천자라고 불렸던 "만력제"가 조선 파병으로 막대한 전비를 소모했다.
이자성의 대규모 반란: 여기에 기근과 전염병, 게다가 황제의 가혹한 세금에 반발한 대규모 무장 반군 조직으로 수도인 북경을 점령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발했다.
누르하치의 세계 최강 기병군단 팔기군: 명나라 멸망의 가장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만리장성을 지키던 총사령관인 오삼계 장군이 산해관의 성문을 열어주며, 누르하치의 세계 최강 팔기군이 입성하여 명나라를 정복, 명나라는 멸망한다.
(6) 명나라의 폐쇄적 패권의 한계
이미 명나라는 당시 스페인 왕국과 포르투갈 왕국, 그리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보다도 훨씬 더 막강한(대표적으로 명나라vs포르투갈 왕국의 해상전쟁에서 명나라가 압승하면서 이를 증명함) 세계 1위의 군사력, 기술력과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정치적 결정에 의한 고립주의(Isolationism)"를 택함으로써 대항해시대를 주도할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이는 오늘날 중국의 폐쇄적 인터넷, 경제 정책과도 오버랩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명나라의 고립주의는 밑에 소개할 패권국인 대영제국의 탄생을 불러오는 계기가 된다.
4)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 (British Empire)
특징: "산업혁명과 그리고 금융으로 지배한 근대 패권"
(1) 대항해시대와 스페인 왕국의 무적함대 격파
영국은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유럽 대륙의 전쟁에 직접 휘말리지 않으면서 경제력을 비축했고, 엘리자베스 1세에는 스페인 왕국의 이름이 무색한 무적함대를 격파하며 해양 부국으로 발돋움한다.
(2) 산업혁명
하지만 영국은 영토 점령보다는 무역 거점을 장악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18세기 중반 시작된 산업혁명은 영국을 "국제적인 공장"으로 만들었고, 압도적인 생산력 격차를 제공했다.
(3) 나폴레옹 전쟁 승리와 팍스 브리타니카(영국의 평화)
영국은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하고 빈 체제를 주도하며 19세기를 영국의 세기로 만들었다. 그리고 금본위제를 도입하여 파운드화를 기축통화로 만들었다.
(4) 번성과 그늘
영국은 곡물법 폐지 등을 통해 교역을 확산시켰으나, 이는 후발 주자(미국, 나치 독일)들이 영국의 기술을 베끼고 성장하는 토양이 되었다. 게다가 영국은 아프리카 속지 유지 비용이 급증하며 재정 건전성까지 악화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5) 불나방 같은 짧았던 흥기, 그리고 몰락
1차 대전: 영국은 1차 대전에서 비록 승리했지만 국부를 완전히 탕진하고 미국에게 채무국으로 전락하면서 이 시점부터 슬슬 패권을 잃어갔다.
2차 대전: 그리고 2차 대전에서 영국은 완전히 패권을 잃었다. 영국은 2차 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효과적으로 제대로 막지 못했고 사실상 2차 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제대로 막았던 제국은 미군과 소련군이었다. 물론 영국도 나치 독일을 막아냈으나 국가를 유지할 경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그리고 1956년에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했을 때, 미국이 영국의 개입을 반대하며 파운드화로 때리기 시작하자 영국은 미국에 완전히 굴복했다. 이것이 대영제국 패권의 정식적인 종말점이다.
(6) 영국 패권의 한계점.. 경제와 공장, 그리고 한계
영국은 "제조업 경쟁력 상실과 전쟁으로 인한 국부 유출"로 패권을 완전히 잃었다. 비록 영국은 간접 지배 방식으로 주로 자기의 속지를 지배했으나 민족주의 확산 시대에 비용 대비 효율이 너무 낮았다.
5) 가장 안전한 패권국: 미국 (USA)
특징: 역대 패권국들 중에 미국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1) 신대륙의 축복과 고립주의 탈피
미국은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거대한 두 바다로 보호받는 천혜의 고립지다. 초기에는 고립주의를 택했으나, 1~2차 대전을 거치며 경제 보호자이자 채권국으로 부상했다.
(2) 영토가 아닌 "네트워크" 제국
이것이 미국 패권이 절대 망하지 않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지금까지 고대시대부터 미국 이전의 패권국들은 항상 "영토"를 점령하면서 패권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는 소수의 인구로 다수를 지배하는 불안정한 방식으로 필히 분열과 내부 반란과 붕괴를 불러왔다.
그렇기에 미국은 땅을 점령하지 않는다. 대신 "동맹(Alliance), 통화(Dollar), 기술(Tech), 표준(Standard)" 사업으로 패권을 유지한다. 이것이 미국 패권의 핵심이다.
(3) 브레튼 우즈 체제와 소련 붕괴
약 1944년쯤의 브레튼 우즈란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들고 IMF, World Bank를 설립해 경제 질서를 미국 중심으로 짰던 사건이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침입 등 여러 이유로 인해 1994년 미국의 유일한 패권 경쟁자였던 소련이 망하며 "역사의 종말"이라 불리는 미국 유일 패권 시대가 열렸다.
(4) 도전과 응전
1980년대 일본의 도전: 플라자 합의로 일본 엔화 가치를 강제로 절상시켜 일본 경제를 주저앉혔다.
테러와의 전쟁: 9.11 테러 이후 중동 전쟁에 휘말리며 국력을 소모했지만, 셰일 혁명(에너지 자립)으로 이를 만회했다.
5. 왜 미국의 패권만은 영원할 수밖에 없는가? (미국의 특이점)
지정학적 완벽성: 북쪽과 남쪽은 약소국(캐나다, 멕시코)이라서 미국을 위협할 세력이 없고, 동~서는 뻥 뚫린 대양이라 미국을 침략하는게 불가능하다.
따뜻한 기후와 풍요로운 자원과 풍부한 식량: 미국은 세계 1위의 농업국이자, 셰일 혁명 이후 가장 풍부한 먹거리를 가진 풍요로운 식량 국가다. 봉쇄가 불가능한 나라다.
인구 구조: 게다가 미국은 역대 패권국들 중 "인구"가 가장 많다. 세계 최강 몽골제국이나 대원제국이 100만명의 소수의 인구수로 전 세계인을 식민 지배하다가 결국 전세계 식민지들에서 계속해서 독립 운동이 발발하면서 제국이 해체된 것을 보면, 미국은 이런 점에서 인구가 많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이민을 통해 젊은 인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은 출산율까지 높다. 유럽, 중국, 일본, 한국이 세계 최저출산율로 고령화로 소멸을 걱정할 때 미국은 인구가 여전히 높은 출산율로 인구가 계속 남아돈다.
혁신 생태계: 좋은 인재들이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모인다. AI, 우주,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독점하고 있다.
달러 패권: 미국은 빚을 자국 통화로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다. 금융망(SWIFT)을 쥐고 있어, 버튼 하나로 적성국을 경제력으로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수 있다(금융 제재).
자정 능력: 개방적인 자유 민주주의 시스템은 시끄럽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독재 국가는 지도자의 판단 착오가 국가 붕괴로 이어지지만, 미국은 시스템이 이를 보정한다.
6) 도전자의 한계: 21세기 현대시대의 중국 (China)
특징: 21세기 현대시대의 중국은 절대 미국을 넘어서 패권국이 될 수 없다.
(1) 개혁 개방과 도광양회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힘을 기를 때까지 몸을 낮춘다는 "도광양회" 전략을 썼다.
(2) G2의 부상과 중국몽
2010년대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은 "대국굴기"와 "중국몽"을 내세우며 미국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고 오늘날까지 치고 박고 패권 전쟁을 하며 싸우고 있다. 일대일로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하려 했다.
(3) 왜 중국은 미국을 넘을 수 없는가? (상세 분석)
정치 리스크 (시진핑 리스크): 중국은 독재 국가이기 때문에 권력이 1인(시진핑)에게 집중되면서 정책의 유연성과 자유가 없다. 공동부유, 사교육 금지, 빅테크 규제 등 시장 논리를 무시한 정책들이 경제 활력과 사회적인 자유를 죽이며 끊임없는 검열과 감시가 난무한다. 반도체 굴기 실패가 대표적 예다.
지정학적 포위망: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친구지만, 중국은 고대시대 때부터 주변국들을 항상 침략하거나 정복(고조선, 고구려, 베트남, 동남아시아)하거나 식민 지배(고대 중국의 베트남 1000년 식민지배, 대만)하였기에 주변국(인도, 베트남, 일본, 한국, 대만, 필리핀 등)들은 대부분 반중감정이 심해서 중국을 경계하거나 적대적이다. 미국은 이들을 묶어 대중국 포위망(Indo-Pacific Strategy)을 완성했다.
소프트파워의 부재: 전 세계 사람들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아이폰을 쓰고 싶어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자국에 대해서도 심하게 검열과 감시를 하고 "통제"를 하여 자유를 없애기 때문에 세계 3위의 군사력과 세계 2위의 기술력과 경제력을 가지곤 있지만 소프트 파워(예술이나 복지) 쪽으로는 발전을 거의 못한 강대국이다. 대표적 예로 중국에서는 공산당 사상에 위배되는 역사나 영화는 아예 제작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예술 산업 발전이 불가능하다.
자원 의존성: 중국은 에너지와 식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중국은 철광석은 많아서 철강 산업은 굉장히 발전했으나, 세계적으로 추운 북반구 국가이기 때문에 스스로 식량이 잘 나기 힘들다. 그렇기에 미 해군이 말라카 해협만 봉쇄하면 중국은 몇 달 안에 굶어죽게 된다.
세계적인 최저출산율: "한 자녀 정책"의 부작용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부자가 되기도 전에 늙어버린(未富先老)" 국가가 되었다. 노동력 감소는 경제 성장의 엔진을 끄고 있다. 공산당 정부는 이를 숨기며 출산율이 낮지 않다고 거짓말하고 있지만 중국의 수많은 통계와 증거에서 이미 중국도 다른 동북아시아 국가들처럼 세계 최하위의 저출산율을 자랑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4) 중진국 함정과 정체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지 못하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유사하거나 더 심각한 장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중국은 군사력, 기술력, 경제력으로는 세계 2위 "초강대국"이긴 하지만, 복지나 여러 점에서는 선진국에 도달하지 못한 "중진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첨단 기술(반도체, AI)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사다리 걷어차기"를 실행 중입니다.
7) 질문과 답변
Q. 왜 세계 패권국은 영원하지 않았는가?
과거의 세계 패권국들(당나라, 대몽골제국, 명나라, 대영제국)은 군사력과 영토 확장에 의존했으나, "내부의 문제(내전, 쿠데타, 분열, 식민지들의 독립 운동, 재정 부족)"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Q. 왜 미국만은 예외적인가?
미국은 "영토"가 아닌 "연결성"과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따뜻한 기후와 좋은 지리적 위치, 많은 인구, 자원, 풍부한 식량, 기축 통화라는 5박자를 모두 갖춘 인류 역사상 유일한 패권국이다. 미국이 망한다면 그것은 외부의 적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극단적 정치 분열(PC주의 vs 보수주의 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중국을 포함한 어떤 국가도 미국의 종합 국력(경제력, 기술력, 국방력)을 1:1로 대체할 수 없다.
Q. 21세기 중국의 미래는?
21세기의 중국은 미국을 넘어서는 패권국이 되기보다, 세계 2위의 열강으로 남거나, 내부 모순으로 인해 장기적인 쇠퇴의 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중국의 부상이 아니라,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도전자의 좌절"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