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시아와 유럽이 지배했는가?

그들이 똑똑해서? 그럼 왜 동남아, 중남미, 남아프리카는 지배만 당했는가

by 바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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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대~중세시대는 동양이 세계를 지배했고, 근대~오늘날은 서양이 지배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오늘은 그 상식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보려고 한다. 그렇다면 왜..? 고대는 당나라, 중세는 몽골제국과 대원제국, 근대는 대영제국, 오늘날은 미국이 각각 세계를 지배했는데 이 세계 패권국들의 공통점은 모두 "북반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 미국을 제외하면(사실상 미국도 영국인들이 건너가 세운 영국의 연장선이니까..) 지구를 지배했던 건 아시아와 유럽인 셈인데


왜..? 라틴 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와 동남아는 한 번도 이러한 "별의 순간"이 없었을까..? 이 같은 의문은 비단 우리만 했던 건 아니었다. 총, 균, 쇠를 썼던 제레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는 생물학을 전공했는데 그는 어느날 파푸아뉴기니에서 원주민에게 어째서 우리는 발전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질문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의문을 찾아서 연구하면서 써낸 책이 총, 균, 쇠였다.


물론 이 책은 처음에 나왔을 때 학계에 크나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국과 미국에서 서양우월주의자들은 남반구의 원주민들(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인, 라틴 아메리카인)은 항상 미개하고 가난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총, 균, 쇠는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고 우월해진 것이 "유전자"적인 이유나 그들이 딱히 우월해서가 아니라 "지리적 축복"을 받은 것.. 즉, 순전히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환경을 신에게서 "선물" 받은 것일뿐이라는 것이고, 정반대로 남반구의 원주민들(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인, 라틴 아메리카인)은 미개하기 때문에 미개한 것이 아니라, 지리적으로 남~북으로 고립된 환경 탓에 불행해진 것일뿐이라는 것이다. 이게 총, 균, 쇠의 최종 결론이다.


당연히 그동안 중국,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 유럽은 항상 우월했기에 세계를 지배해왔고, 그 외의 남반구의 원주민들(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인, 라틴 아메리카인)은 항상 미개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실제로 그런 이론들이 학계의 지배적인 입장이었던 서구 국가들에서 이 같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주장을 "사이비 교리" 쯤으로 취급하며 거세게 비판하고 욕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실제로 지금도 미국이나 영국에서 권위 있고 유명한 석학들 중에서도 제레드 다이아몬드를 사이비 교주라면서 비난하고 그의 총, 균, 쇠를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렇다면 왜 북반구의 중국,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 유럽은 각 시대별로 세계를 정복, 지배해왔는데, 정반대로 남반구는 항상 지배만 당해왔을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석기 시대 수준의 잉카 문명이나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이나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 필리핀 원주민이나 현대의 유럽인이나 지능과 신체적 능력의 유전적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역사의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을까? 답은 "각 민족이 처한 환경적 조건의 차이"에 있다. 이를 지리적 결정론(Geographic Determinism)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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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생물지리학적인 시각으로 보면 가축과 작물의 출발선의 불평등에서 출발한다. 대제국을 세우려면 대규모 인구 부양 능력과 전문화된 신분제(군인, 장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가축 유목 환경이나 농업 혁명이 필수적인데, 여기서 대륙 간 엄청난 격차가 발생했다.


앞서 말했듯 각 시대별로 세계를 지배했던 중국,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 유럽이 있던 유라시아(북반구)의 경우는 말, 개, 양, 염소, 소, 돼지 등등 대형 포유류들이 풍부했던 것을 넘어서, 아예 지구상의 모든 대형 포유류 가축들은 이 중국과 동북아시아 지역,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 중동의 페르시아와 아랍, 남아시아의 인도, 유럽 지역에만 서식했었다. 특히 "말"의 존재는 군사력(기병)과 이동 속도에서 결정적이었다. 말은 고대시대~중세시대의 핵무기였는데 유라시아(북반구)만이 이런 핵무기를 독점했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소는 쟁기를 끌어 농업 생산력을 폭발시켰다.


반대로 라틴 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이런 점에서 신의 저주를 받은 곳이나 다름 없었다. 라틴 아메리카는 대형 가축이 아예 없었고, 바퀴 역시 없었기에 수레가 만들어지지 못했으며(만약에 상상력을 발휘해서 기적적으로 수레를 만든다 해도 이를 끌 가축이 없어 수레를 만들 수조차 없었다.)


남아프리카는 얼룩말, 코뿔소 등은 있었으나 이들은 성격이 포악하여 가축화가 불가능했다. 얼룩말은 밧줄을 던지면 목을 졸라 자살하거나 사람을 물어뜯기까지 하니 말이다.


남태평양의 오세아니아 지역은 그나마 라틴 아메리카나 남아프리카보단 나은 상황이라서 돼지는 있던 걸로 추정되지만 돼지 외에는 대형 포유류 가축이 아예 없었기에 큰 의미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유라시아인은 가축을 이용해 잉여 식량을 생산하고, 전차를 만들 수 내고, 기병대를 조직하면서 일찍이 다른 문화권들보다 먼저 정벌을 나갈 수 있었으나, 남반구(라틴 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오로지 사람의 힘(인력)에만 의존해야 했기에 결국 한계가 명확했었다.


이렇듯 길들일 수 있는 동물의 차이가 있다는 것부터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였다. 즉, 처음부터 유라시아(북반구)는 무적 치트키를 가지고 태어난 셈이고, 정반대로 남반구(라틴 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오세아니아)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약소국"이 될 운명을 타고난 슬픈 지역이었던 셈이다. 이미 이것부터 판결이 났지만 여기서 더 세세하게 알아보도록 한다면..






대륙의 축(Axis)과 확산의 속도도 매우 결정적이었다. 이 부분이 "왜 북반구(중국과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 유럽)이 항상 세계 패권을 가졌는가?"에 대한 핵심이다. 유라시아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동서(East~West) 축인 대륙이다. 즉, 유라시아 대륙은 동서로 세계에 걸쳐 있을 만큼 길다. 위도가 같으면 기후, 계절의 길이, 강수량 패턴이 비슷하다. 그렇기에 유럽인과 중앙아시아인과 동북아시아인의 피부 색깔이 동일하며,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4계절과 기후는 동일한 것이다.


또한, 중동(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발명된 밀 농사와 중앙아시아의 몽골의 가축 사육 기술은 기후가 비슷한 페르시아(서쪽)에서부터 남아시아인 아프가니스탄 지역과 인도를 거쳐, 중국과 동북아시아(동쪽)까지로 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문자와 철기 기술, 바퀴 기술도 이 "고속도로(몽골대초원이나 실크로드)"를 타고 순식간에 대륙 전체로 퍼졌다. 수많은 학계에서는 오히려 육상 무역은 오늘날보다 이 시기에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보는 학자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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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만약 고대 중국에서 세계 최강의 강철검을 발명할 경우 그 기술력이 빠르게 한국과 일본이나 중동, 몽골과 튀르크, 유럽까지 전파가 됐던 것이고, 서쪽의 중동에서 밀 농사 기술이 발명될 경우에도 중국까지 빠르게 도입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니 만약 어떤 세계 최첨단 기술이 발명된다 해도 중국이나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 중동의 아랍과 페르시아, 남아시아의 인도는 서로 빠르게 왕래, 교류하면서 계속해서 서로가 동시에 강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최선봉장에는 역시 그런 교류의 최선봉이었던 몽골족 유목민들이었다. 고대시대 때부터 몽골족 유목민이 흉노제국이랄지(흉노제국은 정확히 몽골족 유목민과 튀르크족 유목민, 이란계가 뭉쳐서 세운 제국) 전세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었기에 항상 중동, 동북아시아, 유럽의 막강한 기술력이 들어오면 제일 빠르게 도입하고 그걸 사방팔방 정복하면서 여기저기 전파를 했던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명나라의 해금정책 이전까지도 계속된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라틴 아메리카의 남아프리카는 남북(North~South) 축으로 길다. 이렇게 남북 축으로 긴 지형은 "고립"과 "장벽"이라는 단점을 보유할 수밖에 없어서 위도가 바뀌면 기후가 급격히 변한다.


그래서 라틴 아메리카에서 멕시꼬의 옥수수 농법은 미국의 기후나 안데스 산맥(남미)으로 전파되는 데 무려 수천 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세월이 걸렸던 것이다. 게다가 중간에 파나마의 열대림은 이런 잉카 문명과 아즈텍 문명의 교류를 완전히 차단했다. 그래서 아즈텍 문명과 잉카 문명은 바로 옆에 있었던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까웠던 이웃 문명이었으나 망할 때까지 서로의 이름이나 존재조차 모르고 죽었던 것이다.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21세기인 지금의 기술력으로조차 이 파나마의 다리앤 갭Darién Ga을 개척하는게 불가능해서 남미와 북미는 지금도 각각 섬처럼 따로 떨어져 있다. 그 정도로 열대림을 개척하는 건 21세기 현재 기술력으로도 불가능한데 기원후 16~17세기의 그것도 당시 지구상에서 가장 약했던.. 즉, 청동기조차 진입하지 못했던 가장 석기 수준이었던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동시기의 남아프리카는 라틴 아메리카보다야 기술력이나 이런 건 훨씬 높았지만 여기도 상황은 안좋긴 했다. 아프리카 북부의 기술 즉 아랍 세력의 철기, 문자 기술이 남부 아프리카로 내려가려면 사하라 사막이라는 거대한 장벽과, 적도 열대 우림을 지나가야 하는데 하필 이곳은 체체파리 서식지로도 유명해서 가축들조차도 열대 병충해로 죽어나가는 지형이니 당연히 문명의 전파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그 결과 유라시아는 끊임없이(정확히는 중앙아시아 몽골족 유목민과 튀르크족 유목민의 주도 하에) 기술과 문명을 전파, 교류, 공유하며 고대시대부터 일찍 대제국으로 성장하며 전쟁, 무역, 교류들을 활발히했지만, 남반구의 남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는 아예 고립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해야 했기에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의 경우는 기원후인 16세기까지도 석기 시대로 살아가야 했다.


물론 유럽인이 신대륙과 오세아니아를 먹을 때, 활이나 노와 총보다 훨씬 더 무서운 진짜 병기는 바로 "보이지 않는 질병균(Germs)들"이었습니다. 이는 그 당시의 유럽인들조차 몰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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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결핵, 독감 등 인간을 죽이는 대부분의 치명적 전염병은 가축(소, 돼지, 닭, 오리 등)에서 유래했다. 물론 유럽인들도 천연두에 걸려서 죽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긴 했지만, 유라시아인들은 수천 년간 가축과 부대끼며 살았기에 이러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장 일찍부터 획득했다. 왜냐면 유라시아인들은 죄다 이런 질병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라틴 아메리카, 호주,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은 가축이란 개념조차 아예 없었기에 이런 질병균에 노출된 적이 단 1번도 없었다. 오죽하면 21세기인 현재조차도 벌거벗고 알몸으로 생활하는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들은 아직 감기에 대해 면역력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가 꽤나 많아서 서구에서 감기에 걸린 촬영팀이 왔을 때 어떤 브라질 알몸 원주민 사회의 90%가 사망했다는 보고도 있다. 그 이후부터는 브라질 정부에서는 이방인 촬영팀이 브라질 아마존들을 촬영하러 올 때 질병 검사를 자세히 하게됐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브라질 아마존은 원주민들이 알몸으로 생활할 정도로 1년 365일 지구상에서 가장 습하고 무더운 열대림이기 때문에 "감기"라는 개념이 생길 수가 없다. 그러니 북반구 사람들에게는 그 흔한 감기조차 브라질 아마존 열대 원주민에게는 걸리면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병이 된 것이다.






여하튼 유럽인이 도착하자마자 여러 각종 질병균들이 퍼져, 잉카인, 아즈텍인, 마야 문명, 그리고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 남녀 인구의 90~95%가 스페인인과 싸움 1번 해보긴 커녕 스페인인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질병에 걸려 사망했다. 잉카 문명이나 아즈텍 문명이 단 수백 명의 스페인 사람들에게 무너진 결정적 이유는 국왕이 이미 전염병으로 죽거나 사회 시스템이 질병으로 90%가 죽으면서 붕괴했기 때문이다.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이 철기, 글자, 바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도 있다. 이는 필요와 전파의 문제 때문이었는데, 구대륙의 유라시아(북반구)의 경우 이미 기원전부터 고온의 가마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했기에 도기 제작에서 시작되어 각종 야금술로 구리, 청동, 철로 발전했다. 한반도 국가만 하더라도 기원전 고조선은 이미 위만조선 때부터 철제 무기를 대량 생산해냈고, 고대시대의 가야는 화폐가 이미 "철"이나 "철검"이었으며, 고구려는 고대시대부터 "강철검"이나 "강철" 생산 체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다. 물론 기원전의 고조선, 기원후인 고대시대 고구려, 가야의 이런 강철, 강철검 기술력은 자체 기술력은 아니고 당시 세계 1위의 강철, 강철검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고대 중국 한나라의 영향에 의해서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식으로 수많은 국가들이 서로 교류, 경쟁하며 무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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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라틴 아메리카나 남아프리카의 경우는 그나마 라틴 아메리카보단 상황이 더 나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의 경우는 노크 문화 등이 기원후에 독자적으로 철기를 개발했던 것으로 추정되나, 하지만 고립된 지형 탓에 기술의 고도화가 늦었고 다른 지역으로 전파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구상에서 가장 안좋은 여건들의 종합세트였던 아메리카는 그나마 아메리카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다는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 등은 구석기~신석기 상태에서 헤롱 헤롱 거렸고 청동기를 만들긴 했으나 이를 무기로 발명할 생각은 하지 못했기에 여전히 무기는 기우너후 16세기까지도 마쿠아후이틀같은 구석기적인 무기였다.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구석기적인 이유는 글자의 부재 때문이었다.

세계 문명권 즉, 세계 4대 문명(요새 학계는 요하 문명까지 포함하여 세계 5대 문명이라 한다.)인 중국 황하 문명, 수메르 문명, 이집트 문명, 인도 문명 등 유라시아는 제국 통치를 위해 문자가 필수였으며, 이 중국, 인도, 수메르, 이집트의 문자들은 주로 군대 훈련과 조세 징수와 행정을 위해 발명되어 이 문자들이 이용됐다.


하지만 라틴 아메리카는 아시다시피 "글자"라는 개념이 없었다. 간혹 잉카 문명이나 아즈텍 문명에도 "글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우리가 생각하는 글자의 개념이 아니라 누군가 오줌을 싸놓은 "흔적" 따위에 불과했기에 "글자"로서 가지고 있어야할 점들을 전혀 가지지 못했다는 한계점들이 너무나 명확하다.


또, 작물의 영양가와 재배 용이성도 한몫한다. 중국이나 유럽 같은 유라시아에서는 쌀, 밀, 보리와 같은 고단백, 고칼로리 작물들이 자생했다. 이는 재배가 쉽고 추운 겨울날 저장이 용이하며 전쟁 식량으로서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라틴 아메리카나 남아프리카의 옥수수(라틴 아메리카)는 낟알을 키우는 데 수천 년의 육종이 필요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기름진 농토인 라틴 아메리카라서 별다른 고생없이 농사를 짓고 수확이 가능했지만 전쟁 식량으로서는 사실상 쓸모가 없고 매우 비적합하다. 그냥 하루 하루 놀면서 생활할 경우 먹는 식량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남아프리카의 수수나 얌 등은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기후 제약이 심했다.


지리적 이점으로 먼저 발전한 유라시아에서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몽골과 튀르크는 고대~중세시대에 세계를 지배했었고, 유럽은 근세 시기인 15세기 이후 대항해시대를 열며 신대륙과의 격차를 고착화했다.


유럽 열강은 운좋게 만난 로또 복권(남미)에 "남아메리카 원주민 착취적 시스템(Extractive Institutions)"를 심었으며, 자원을 냠냠하고 남아메리카 원주민 남녀들을 노예로 만들어 남아메리카 여자 원주민들은 성노예로 만들고 노동력을 생산하도록 했고 남자 원주민들은 끊임없이 주인인 유럽인들을 위해 일을 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로 인해 잉카인, 아즈텍인, 마야 문명을 포함해서 남아메리카의 수많은 원주민 여자들은 끊임없이 스페인인과 포르투갈인의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하고 반복해야 했으며 남아메리카의 남자 원주민 노예들은 끊임없이 돈도 받지 못하고 일하다 소모품처럼 쓰러져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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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독립한 이후에도 독재자들에 의해 유지되었고 이것은 현재까지도 라틴 아메리카에 계속되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실제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성폭행에 가장 많이 희생되는 여자들은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 여자들이라고 하며, 라틴 아메리카가 지구상에서 가장 식량 자원들은 풍부하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제적 이유도 이때문이다. 이미 라틴 아메리카를 강간했던 스페인인들과 포르투갈인들은 떠났지만 스페인인들과 포르투갈인들이 잉카인, 아즈텍인, 그리고 브라질 아마존 원주민 여자들을 수없이 임신시키며 뱃속에 심어넣은 부끄러움의 역사가 태어나 독립 후에도 메쓰띠쏘라는 새로운 변질 인종이 되어 이제 그들이 다시 라틴 아메리카의 수많은 원주민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착취하면서 여전히 라틴 아메리카를 약소국, 후진국에서 못 벗어나게 하고 있는 것이 21세기 현재까지 이어지는 결정적인 문제점이다.


반면 북미(미국, 캐나다)나 호주는 정착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포용적 제도(Inclusive Institutions)"를 만들었기에 속지였음에도 발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돈많고 등따숩고 배부른 경제력이 부유한 선진국들이 근대화와 산업혁명을 통해 점점 더 부유해질 때, 남반구 지역들은 원료 공급지로 전락하여 산업 기반을 다질 기회마저 박탈당했으며, 21세기 현재는 신흥 패권 경쟁국이라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런 아프리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에 빨대를 꽂으며 사실상 제국주의 식민 지배나 다름 없는 짓거리들을 하며 2차 가해를 하니 아프리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에 반중 감정은 점점 심해지지만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길은 영영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슬프다.


물론 그런 시궁창 같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에도 나름의 아름다운 문화는 꽃 피웠던 적이 있었다. 동남아시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이었던 미얀마의 바간 왕국이나, 아름다운 문화로 유명했던 앙코르와트의 크메르 왕국이 있었지만 이곳들은 열대 몬순 기후와 정글이라는 고립된 지형탓에 침략군이 쳐들어오기도 최악의 환경이었으나, 반대로 대규모 기병 운용을 어렵게 했기에 침략을 당하기도 힘든 지형이었으나 반대로 자기 국가가 발달하기도 힘든 최악의 지형이었다. 게다가 수많은 열대 섬으로 나뉜 지형(인도네시아, 필리핀)은 중앙 집권적 통제를 어렵게 만들었기에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보다 약간 좀 기술력이 발전됐을뿐 필리핀도 기원후까지 석기 시대였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도 문명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말리 왕국이나, 송하이 왕국, 그레이트 짐바브웨 등 나름 공동체가 존재했었다. 하지만 이곳도 동남아시아 상황처럼 열대 지방인 데다가 체체파리가 소와 말을 죽이는 수면병을 옮겨, 기병대 육성과 쟁기 농업이 불가능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 탓에 사하라 사막이 북쪽의 아랍인들의 선진 기술 유입을 막았고, 해안선이 너무 단조로워 천연 항구가 부족해 해상 교역이 발달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가장 상황이 안좋은 지역은 역시 라틴 아메리카였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는 그래도 고립된 열대 지방이긴 했으나 구대륙이었긴 했으니 어느 정도 청동기 이상의 발전은 했으나, 신대륙인 라틴 아메리카는 "그조차도" 없었다. 라틴 아메리카는 그 조금이나마도 없던 100%의 석기 시대였다.


아즈텍, 잉카, 마야 문명은 개방된 성행위와 풍부한 먹거리와 살기 좋은 환경 등은 고도로 발달했으나, 청동 무기조차 만들지 못했으며,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은 바로 이웃 문명임에도 망할 때까지 서로의 존재조차 모를 정도로 극심한 고립이 구석기로 남았던 이유였다.


그렇기에 잉카, 아즈텍, 마야 문명은 스페인 왕국의 총, 활, 노보다는 각종 질병균들이 그들을 죽였다. 폴리네시아도 라틴 아메리카처럼 열대 지방이었기에 구석기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즉, "유라시아인들이 세계를 지배한 건 그들이 우월하거나 똑똑해서가 아니라, 운 좋게도 가축화할 동물들이 가장 많으며, 기술 전파가 가장 빠른 땅(몽골)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즉, 결론은 "운"이다. 고대 중국과 튀르크, 중세 몽골, 근대와 오늘날 유럽과 미국은 세계 최강이 될 수밖에 없는 "지리적 운"을 타고 난 것일뿐이다.


이것은 인종의 우열이 아닌 환경이 인류 역사에 미친 거대한 영향의 결과다. 오늘날에는 인터넷, 운송 수단, 냉방 기술 등의 현대 기술 발달로 이런 지리적 제약마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많은 남반구 국가들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계속되는 각종 독재자들의 독재들과 중국, 러시아 같은 강력한 권위주의 패권국들이 이런 남반구 국가들을 식민지처럼 수탈하면서 자원들을 빼가고 있기 때문에 남반구 국가들에서 아무리 경제력이 좋은 국가라도 아직도 자원의 저주와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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