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왕조의 성장은 기원전 6세기경 임금님인 키루스 2세가 메디아 왕국을 정벌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그 시절의 메디아 왕국은 오리엔트 지방의 경제 패권 국가 중 하나였으며 오늘날의 이란 고원 지대를 지배하고 있었지요. 키루스 2세는 메디아의 마지막 임금님인 아스티아게스의 통치에 못 참고 봉기를 일으켰고 기원전 550년에 메디아의 수도인 엑바타나를 점령하며 이 왕국을 페르시아 왕조의 일부로 편입시켰습니다.
리디아 왕국은 소아시아 지역의 부유한 국가로 기원전 546년에 키루스 2세의 침범을 받아 망했어요. 리디아의 임금님이었던 크로이소스는 페르시아의 노략질을 경계하여 선제 침입을 감행했으나 결과적으로 사르디스 전투에서 패배하였어요. 이 정벌으로 페르시아는 에게해 연안까지 넓혔으며 그리스의 여러 이오니아 도시 국가들을 조공체제 하에 두게 되었어요. 여기서 폴리스란 고대 그리스의 독립적인 도시 국가를 의미해요.
신바빌로니아 제국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중심지였으나 기원전 539년에 페르시아에 정벌되었습니다. 키루스 2세는 바빌론 성의 단단한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해 유프라테스 강의 물줄기를 돌리는 손자병법 같은 수공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 정벌 이후 키루스 2세는 바빌론에 감금당해 있던 유대인들을 해방시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는 어명을 내렸는데 이게 기독교 구약 성경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건으로 기록돼있어요.
이집트 왕국은 키루스 2세의 아들인 캄비세스 2세에 의해 기원전 525년에 정벌되었습니다. 펠루시움 싸움에서 이집트의 프삼티크 3세를 격파한 페르시아 졸병들은 멤피스를 먹으며 이집트 제27 왕국을 개창하였습니다. 이 시기부터 이집트는 장기간 페르시아의 사트라프 즉 총독이 통치하는 식민지로 남게 되었어요.
그리스 지역의 폴리스들은 페르시아 제국과 가장 격렬하게 충돌한 국가들입니다. 다리우스 1세는 기원전 490년에 마라톤 싸움을 통해 그리스 본토를 침입했으나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집단군에 의해 저지당했어요. 이후 크세르크세스 1세가 기원전 480년에 대규모 함대와 보병대를 이끌고 재차 침입하여 테르모필레와 살라미스에서 싸움을 벌였습니다. 비록 페르시아가 아테네 시를 먹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그리스 정벌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이 역사적 과정은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의 6권~ 9권까지의 핵심 내용이에요. 그리스 따위보다 군사력이 훨씬 더 막강한 페르시아 제국이 그리스를 먹지 못한 건 아무리 군사력이 강하더라도 약소국이거나 혹은 중진국이라도 쉽게 먹기 힘든 걸 보여주는 사례에요. 이는 미국이 베트남을 먹는데 실패하거나 대영제국이 아프가니스탄에게 대패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서아시아와 인더스강 유역의 여러 소왕국과 국가들도 페르시아의 침입을 받았어요. 다리우스 1세는 기원전 518년경 인더스강 계곡의 간다라와 사타기디아 지역을 정벌하여 제국의 동쪽 경계를 확립했습니다.
사산 왕조 시기에는 로마 및 비잔티움과 대립했습니다. 아르다시르 1세는 기원전이 아닌 기원후 224년에 파르티아의 마지막 임금님인 아르타바누스 4세를 꺾고 사산 왕조를 세웠습니다. 이후 사산 왕조는 쿠샨 왕국과 아르메니아 왕국 등을 침입하며 세력을 넓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