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민지가 된 캄보디아의 국제 범죄단지

중국의 식민지로 추락한 동남아시아 국제범죄의 대한민국 침탈

by 바다의 지정학



미중패권전쟁과 러우전쟁으로 전 지구적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수많은 국가들이 준동하면서 혼란스러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가장 문제아들인 중국, 러시아, 미국에서부터..


인도, 북한, 파키스탄,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서아시아의 패권국 이란, 이스라엘, 미얀마, 태국까지..


그런데 유독 요즘 갑자기 이런 문제 국가들 중에 떠오르는 곳이 또 하나가 있다.


"깜보디아(캄보디아)"


사실 캄보디아는 본래 주목받던 곳은 아니었다.



중국, 러시아, 미국에서부터.. 인도, 북한, 파키스탄,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서아시아의 패권국 이란, 이스라엘, 미얀마가 서로 치고박고 싸울 동안 간간히 기사가 나올 뿐이었다.


그러다가 2024년 KBS 뉴스의 보도로 최초로 공론화되다가 한동안 잠잠하더니, 그런데 갑자기 깜보디아에 국제 범죄조직들이 마구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약 1년 후인 현재 2025년 10월 쯤부터 완전히 공론화되면서 시끄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죽고, 납치됐고, 또 죽어나가고 있고 현재도 약 80명으로 추정되는 한국인들이 깜보디아의 범죄단지에 납치, 구금되어 있는 "현재진행형"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뿐이랴? 이 캄보디아의 국제 범죄조직들은 대한민국 사람들, 아프리카 국가의 국민들, 영국인, 프랑스인들, 스페인인, 네덜란드인 등, 싱가포르인, 아메리카 대륙(남미 포함)의 주민들, 필리핀인, 호주인, 뉴질랜드인 등 남태평양 열대 섬 지역 주민, 포르투갈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총 15만 명가량을 납치해 캄보디아로 데려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많은 해외의 외국인들을 범죄조직의 거점에서 강간, 성노예화, 폭행, 살해하는 등 반인륜적인 범죄들을 저지르고 있다.


결국 거기에 참지 못하고 가장 많게 피해를 입은 국가인 미국의 버지니아주에서는 이런 동남아발 범죄로 인해 전재산을 잃고 자살한 피해자까지 나오게 됐다.


그런데 여기서 1가지 주목할 점은 이 캄보디아의 국제 범죄조직은 당연히 후진국, 약소국인 캄보디아에서 이뤄질 수 없는 규모였고 이 정도 규모를 조직하려면 "경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범죄조직을 운영하는 총책을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중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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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중국 또 너야?



중세시대 12~13세기에는 몽골제국이 전세계를 파괴했고

근대 19세기에는 영국인들이 나쁜 일에는 항상 껴있고

그리고 오늘날에는 모든 만악의 근원은 중국이라더니 또 중국이었다. 그 국가.


하지만 여기서 단순히 욕만 해봤자 의미가 없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란 말이 있잖은가. 중국인이 어째서 저 멀리 캄보디아까지 건너가게 됐으며, 거기서 이런 어마무시한 국제 대규모 범죄를 진행하게 됐는지 알아야 이 사건의 배경을 제대로 알 수가 있다.


물론 아직 수사가 이제 출범한 상황이고, 이 사건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서 해결해야할 사건이지만 이미 캄보디아 현지 경찰들은 중국인의 하수인들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제대로 수사가 될 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언제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될 지도 아직 모른다는 점에서 씁쓸하기 그지없다.

여튼 그러므로 아직 이 사건의 많은 점이 밝혀진 상황은 아니라서 100% 확실히 알아내는 건 불가능하지만 멀리서 바라본 관점에서 어째서 이런 국제 범죄가 발생했는지 그 배경부터 해서 파헤쳐 보도자 한다.







1) "고대 중국이 캄보디아에 가했던 영향력에서 현대사까지" 캄보디아의 역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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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남아시아의 범죄 현상 그 이면에는 수천 년에 걸친 영향력과 종속관계(조공관계), 형성된 지역 내 힘의 불균형, 식민주의의 상처, 그리고 냉전의 비극이라는 깊은 역사적 단층이 존재한다.



(1) 고대 중국이 캄보디아에 가했던 식민주의적 영향력 "조공과 책봉의 위계질서 형성"



고대시대부터 역사적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관계는 중화(中華)를 중심으로 한 식민주의적이자 위계적 질서, 즉 조공과 책봉 체제 속에서 형성되었다. 동남아시아의 모든 왕국들은 고대 중국 황제를 신처럼 섬기며 조공을 바치고 책봉을 받음으로써 국가로서 인정받고 자신들의 정치적 정통성을 인정받고, 고대 중국의 보호령이 되어 고대 중국으로부터 멸망을 면했으나 고대 중국이 내정간섭과 간접적인 식민지배를 펼치며 동남아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선진 문물과 교역이 오갔다.


물론 예외도 있으니, 고대 중국 한무제가 베트남을 약 1000년간 직접적인 식민지배를 한 것은 직접 군사력을 동원해 침략, 정복하여 식민지배한 "직접 식민지배"의 형식이었기에 베트남 식민지배의 경우는 간접적인 식민지배가 아니라 직접적인 식민지배였다.


이러한 장구한 세계사는 동남아시아인들의 집단 무의식 속에 중국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각인시켰다. 즉 고대의 세계 패권국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두려움과 선진적인 중국 문명에 대한 동경을 동시에 각인시켰다. 또한, 이는 중국 한족들이 동남아시아를 자신들의 영향권 아래 있는 "남방"으로 인식하는 시각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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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고대의 조공 책봉 체제가 현대의 캄보디아의 범죄조직 활동을 직접적으로 낳았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크나큰 역사적 비약이다. 하지만 수천 년간 지속된 이러한 불균등한 관계는 현대에 이르러 새로운 형태로 변주되고 있다. 바로 중국이 약 155~160개 국가들을 장악한 전 지구적인 중화주의(중국몽) "일대일로" 전략이다.


이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은 고대 조공 책봉 체제가 그러했듯이, 인프라 건설과 경제적 지원이라는 "유인책"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국 중심의 경제 질서에 편입시킨 후에 중국의 정치, 경제 식민지로 만든 후에 완전히 중국에 종속되게 만들고 중국은 이렇게 자신들에게 종속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철저히 이용한 후에 붕괴시키는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주권의 일부나 거의 전부를 양보하거나, 자국 내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폭력조직들이 자국을 상대로 펼치는 중국 관련 불법 행위들도 눈을 감는 경향을 보이게 되면서 완전히 중국이 동남아시아를 식민지로 삼는 "식민주의"적 성격이 더욱 강해졌고, 이는 동남아시아의 반중감정이 더욱 더 강해지는 결과를 도출시켰다. 이는 과거 동남아시아의 국왕들이 고대 중국의 책봉을 받기 위해 자국의 반대 여론을 억눌렀던 모습과 역사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동남아시아 화교(華僑) 네트워크의 역사도 중요한 맥락을 제공한다. 수세기에 걸쳐 돈을 벌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진출하여 정착한 화교들은 특유의 상업적 수완과 강력한 네트워크(꽌시, 關係)를 형성함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경제들을 장악해왔다.(대표적으로 태국의 탁신 가문도 태국으로 진출한 중국인의 후손으로 태국의 정치계를 장악하며 지배하고 있다.) 현대 중국계 범죄 조직들은 이러한 고대 중국이 원래부터 식민지배하고 있거나 영향력을 항상 행사하고 있었던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역사적 네트워크와 기반을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각 국가들에 보다 쉽게 침투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2) 캄보디아의 근현대사는 "냉전"의 상흔으로 얼룩졌으며 공동체가 파괴되어 폭력이 내재화 되었다.


동남아시아의 고대사는 중국의 정복, 침략이라면, 동남아시아의 중세사는 대원제국(원나라)의 정복, 침략, 식민 지배였고 동남아시아의 근현대사는 열강의 진출과 2차 대전, 그리고 뒤이은 일본제국의 식민화, 냉전의 대리전으로 점철된 비극의 역사다. 서구 자본주의는 자의적인 국경선을 긋고 동남아의 민족 간의 갈등을 조장했으며, 전통적인 사회 공동체를 파괴하고 수탈적인 경제 구조를 이식했다.


거기다가 서구와 일본으로부터 독립 이후에도 동남아는 평화를 얻지 못했다.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라오스와 캄보디아 전역을 전쟁의 용광로 속으로 몰아넣었는데 특히 미국이 캄보디아 동부 국경 지대에 행한 폭격은 캄보디아 농촌 사회를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베트남군과의 전쟁에서 계속 패배하면서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같은 공산권의 영향력인 캄보디아에 폭격을 했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는 역설적으로 극단주의 세력인 크메르 루주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크메르 루주의 집권과 킬링필드는 캄보디아 사회를 회복 불가능에 가까운 상태로 만들었는데 법과 제도, 사회적 신뢰, 사람의 존엄성이라는 가치가 모두 쑥대밭이 된 흉가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강간과 폭력, 부패, 불신이 내재화되었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국가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윤리와 도덕보다는 생존과 이득이 앞서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직접적인 근현대사적 트라우마와 사회적 자본의 붕괴는 캄보디아가 외부의 범죄 조직에 왜 그토록 취약한지를 설명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다. 즉, 현대 범죄 조직은 크메르 루주가 남긴 "도덕적 진공상태"를 파고들어 번성하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 역시 수십 년간 이어진 군부 독재와 내전, 소수민족 탄압의 역사가 깊다. 끊임없는 내전과 폭력은 국가 발전을 저해하고, 국민들에게는 불법적인 방법에 의존해서라도 생존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심어주었다. 이러한 "폭력의 일상화"와 "국가 시스템의 부재"는 범죄 조직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그로인해 중세시대 때부터 세계 패권국이었던 대원제국(원나라)의 식민지였던 미얀마는 근대시대에는 대영제국(영국)의 식민지였다가 또 일본제국의 3년 정도 식민령이 되었다가 해방된 후에는 이제 내전으로 얼룩진 비참한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미얀마는 동남아에서 가장 치안이 안좋은 위험국가이며 캄보디아 못지 않게 중국인 범죄조직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활동지로도 악명 높으니 절대 미얀마로도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캄보디아가 쑥대밭이 되면서 캄보디아는 도덕적으로 강간, 폭력이 난무하는 무법천지가 되었다면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가장 성문화가 개방된 성진국으로 만들어버렸다.


물론 16세기까지 필리핀 원주민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라틴 아메리카의 잉카 문명, 아즈텍 문명, 마야 문명처럼 죄다 홀딱 헐거벗은 알몸으로 생활하며 아무렇게나 난교를 하던 굉장히 성문화가 자유로운 성진국이었다. 그러다가 스페인인들이 오면서 잠깐 자유로운 성문화가 단절되었다가 이 시기 미군들이 필리핀의 앙헬레스에 유흥업소들을 만들면서 유흥도시로 이용하면서 필리핀은 다시 성진국으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그 결과 필리핀은 태국(타일 랜드)보다도 훨씬 더 개방된, 그야말로 동남아에서 가장 성문화가 개방된 "성진국"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2) 범죄의 신세계인 "캄보디아"





(1) 캄보디아의 우울한 현대사인 "킬링필드의 유산"이 낳은 취약한 국가 시스템과 부패의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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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1세기의 동남아시아, 특히 내전으로 얼룩진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지는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낳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과거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가 범죄의 지정학적으로 마약 생산과 유통의 온상이었다면, 이제는 중국인 범죄자들이 동남아시아에 침투하면서 그곳 현지 국가들을 장악하면서 국경을 초월한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불법 도박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신종 국제 범죄의 핵심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


캄보디아가 국제 범죄, 특히 중국계 범죄 조직의 활동 중심지가 된 것은 단일한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다. 이는 캄보디아 내부의 정치, 경제적 취약성과 외부로부터의 거대한 자본 유입이 기형적으로 결합하며 만들어낸 결과다.


이는 참으로 비극적이다. 제 글을 자주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역사를 가진 지역이 동남아, 남태평양, 남미, 그리고 남아프리카다. 공통점이라면 열대, 남반구라는 점이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는 식민지 지배로 얼룩진 역사인데 고대시대는 사실상 고대 중국의 식민지의 식민지, 침략의 역사였다. 태국의 경우도 고대 중국이 남진하면서 밀려난 세력들이 태국으로 들어오면서 그 태국인들이 기존의 캄보디아의 크메르 왕국을 무너뜨렸고, 또 고대 중국 한나라가 베트남을 1000년간이나 식민지 지배했다.


중세시대로 넘어오면 더 심각해진다. 세계를 정복한 대원제국(원나라)이 미얀마의 파간 왕국(미얀마 역사상 최전성기 국가)을 완전히 정복하여 식민지로 삼는다.


근세시대(근세시대라는 용어는 대한민국 학계에서만 통용되는 학술적 개념이기 때문에 외국 학계에서는 전근대시대&근대시대 초기라고도 부른다.)는 미얀마나 베트남이 태국이나 캄보디아를 자주 침략하여 괴롭히던 역사가 동남아시아의 역사다. 그래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깡패국가하면 흔히들 미얀마, 베트남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근대시대가 되면서 수많은 열강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면서 영국, 프랑스 등이 미얀마, 캄보디아, 캄보디아 등에 진출했고 나중에는 일본제국이 동남아시아 전역을 식민지화했다.


그리고 2차 대전 후에 잠깐 독립했다가 열강이 다시 몰려들자 본격적으로 독립전쟁을 펼쳐 완전히 독립을 이뤄낸 동남아 국가들은 그 때부터 자국이 가진 화려한 자원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선진국의 길을 걸으면 좋았을텐데... "자원의 저주"라는 그 틀에 갇혀서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남태평양의 자원이 많은 곳들처럼 자원을 둘러싸고 쿠데타, 내전, 독재를 번갈아 하면서 동남아,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남태평양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후진국, 약소국 집합소들로 추락한다.


그 가운데 "캄보디아"가 있다. 이런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 현재라도 좀 평화롭고 안정적이게 선진국으로 진입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번에는 고대시대 때 동남아를 괴롭혔던 고대 중국이 다시 돌아온 건지 중국인들이 동남아 범죄조직들이 각 국으로 들어가 그곳 현지를 완전히 장악해 중국의 정치, 경제 식민지로 만들어 버렸다.


여하튼 캄보디아의 현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크메르 루주 정권(1975~1979)"이 자행한 "킬링필드"의 상처를 빼놓을 수 없다. 공산주의에 진짜 미쳐있던 폴 포트는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문명이 아름답게 꽃피웠던 크메르 문명 같은 농사 왕국으로 회귀하기 위해선 공산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완벽한 공산주의, 농사 왕국이 되기 위해서 당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약 200만 명이 숙청하여 이 과정에서 지식인, 기술자, 관료 등 국가를 이끌어갈 엘리트 계층이 거의 다 사라졌다. 이게 얼마나 심했냐면 안경을 쓰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게 생겼으면 무조건 끌려가서 죽거나 강간당했을 정도였다. 이는 캄보디아 사회의 지적, 제도적 기반을 완전히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


게다가 똑같은 옷만 입게 하고 결혼도 국가에서 정해준 사람과만 하게 했으며 자녀들이 태어나면 국가에서 회수해서 사상 교육을 할 정도였다.


그렇기에 폴 포트 정권 붕괴 이후 수십 년이 흘렀지만, 캄보디아는 노인층이 많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여전히 취약한 국가 시스템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법치주의는 확고히 뿌리내리지 못했고, 사법 시스템은 부패와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군부, 관료들의 부패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될 정도다.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캄보디아는 해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거의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공권력이 범죄를 단속하고 처벌하기보다는 오히려 비호하거나 결탁할 수 있는 토양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중국 일대일로"의 식민지인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부상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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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중화주의 사상, 실크로드 "일대일로(一帶一路)"는 거의 지구상에 약 150~160개 이상 국가들을 장악할 정도로 사실상 지구 전체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러한 일대일로는 캄보디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안좋은 의미로 말이다. 특히 캄보디아의 해안 도시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을 "제2의 선전"으로 만드려는 중국의 자본가들의 집중 투자처가 되었다. 수많은 카지노와 모텔, 아파트 단지가 우후죽순 들어섰고, 도시의 풍경은 순식간에 변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건설은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가져왔다. 규제를 무시한 무분별한 개발은 환경 파괴와 부동산 가격 폭등을 초래했으며 현지 주민들을 삶의 터전에서 몰아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이 시점에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타고 수많은 중국계 범죄조직들이 함께 유입되었다는 점이다.


중국은 절도죄만 저질러도 손목을 절단할 정도로 엄청나게 법이 엄격하게 공권력이 미국보다도 훨씬 더 막강하다. 그렇기에 총살형이 일상인 중국에서 아무리 중국의 삼합회나 범죄조직들이 강하다 하더라도 공안들이 대대적으로 소탕을 시작하면 버틸 재간이 없던 것이다. 특히 시진핑은 중국몽과 함께 반부패 척결을 기치로 내걸고 범죄와의 전쟁까지 선포하면서 중국내 수많은 반정부, 반국가, 반군, 반부패 등등의 모든 정치범, 사상범, 그리고 강력범죄들을 소탕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의 폭력조직들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졌고 그나마 남아있던 중국의 범죄조직들은 시진핑 시기에 모두 동남아시아로 죄다 기지를 옮긴 것이다.


어쨌든 다시 캄보디아로 자리를 옮겨서 카지노 산업은 본질적으로 돈세탁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시아누크빌에 세워진 수십 개의 카지노는 범죄 조직들의 자금 세탁 창구이자 동시에 불법 온라인 도박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되었다. 이들은 필리핀 등지에 진출해서 필리핀을 완전히 식민지화시키고 있던 중국인 범죄조직들이 단속이 심해지자 새로운 활동지를 찾다가 캄보디아의 허술한 규제와 부패한 환경을 보고 간 것이다. 캄보디아는 이 범죄조직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했던 것이다.


"팬데믹(코로나 바이러스, 중국의 우한시에서 발생시켜서 전 지구적으로 파괴시킨 우한 바이러스)"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2020년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도박을 전면 금지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뚝 끊기자 시아누크빌의 카지노 경제는 순식간에 붕괴했다. 여기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국과 캄보디아가 분쟁이 나면서 캄보디아는 물론 태국까지 관광객 숫자가 줄어들면서 캄보디아는 빈사 상태가 된다.


결국 이렇게 찾는 이도 없어지고 완전히 텅 비어버린 카지노 건물과 모텔들은 새로운 용도를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기(보이스피싱, 암호화폐, 인터넷 도박, 주식 토토 사기, 주식 리딩 사기, 카지노 알선, 허위 광고, 게임 작업장, 랜섬웨어 바이러스, 악성코드 유포, 협박, 승부조작, 해킹, 좀비PC, 스미싱, 로맨스 스캠 등등)의 근거지 즉 "사기 공장(Scam Factory)"이었다.





(3) 캄보디아판 노예 무역 "사기 공장"과 "인신매매"


시아누크빌, 코콩, 그리고 태국&베트남 국경 지대의 "경제특구(SEZ)" 등에 위치한 거대한 복합 단지들은 이제 국제 범죄의 심장부가 되었다. 이들 단지는 높은 담벼락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총을 든 중국인들과 그들이 고용한 한국인, 일본인, 러시아인들, 미국인들, 영국인들, 미얀마인, 라오스인, 태국인 같은 무장 경비원들이 삼엄하게 출입을 통제하여 사실상 완전히 치외법권 지대나 다름없다.


아니.. 치외법권 지대 정도가 아니라 현재 캄보디아는 완전히 망한 국가라서 국가 GDP의 40% 이상이 이런 범죄를 통해 들어오는 돈인 데다가 중국인들이 완전히 장악한 국가라서 오히려 캄보디아 현지 경찰들이 이런 중국인 범죄자들이 캄보디아 경찰들을 하수인으로 부려먹고 있다는 제보들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보아 거의 기정사실화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사기 공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범죄 방법을 "돼지 도살"이라고도 부르는데 어째서 돼지 도살이라고 부를까?


"돼지 도살"은 이 국제 범죄조직이 오랜 시간 동안 쌓인 피해자와의 신뢰 관계를 이용해 거액의 투자를 유도한 후 돈을 가로채는 사기 방법을 일컫는 은어라는 것이다. 마치 돼지를 배불리운 뒤 도축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는 것이다. 주로 투자 사기나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중국인 범죄단지들이 저지르는 범죄들은 정말 억소리가 날 정도로 엄청나게 그 범죄 종류들이 많은데, 단순히 1~2개의 범죄가 아니라 정말 모든 범죄를 다 저지른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사이버 범죄, 각종 스캠, 허위광고, 보이스 피싱, 주식 리딩방, 불법 인터넷 도박과 카지노, 사설 토토, 승부조작, 좀비 PC, 암호화폐, 사칭 범죄, Ai 광고 범지, 투자 사기, 스팸 메일 기타 등등까지 온갖 범죄들을 다 저지른다. 게다가 피해자는 저 멀리 바다 건너 남아메리카 브라질이나 꼴롬비아(콜롬비아)까지 있을 정도다.


특히 피해자들이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버지니아주에 살았던 어떤 피해자는 돈을 모두 잃고 자살까지 해버린 피해자가 생겨났다.


이들 국제 범죄단지는 중국어 "위안취(园区yuánqū)"에서 파생된 "웬치(វេនចិ)"로 불리며, 죽을 때까지 폭력, 고문이 자행되며, 총을 들고 무장한 중국인들이 지키고 있어서 사실상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곳에 감금된 노예들은 대부분 고수익 일자리를 미끼로 한 취업 사기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들이다. 범죄 조직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수익 해외 취업"을 미끼로 동남아, 심지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젊은이들까지 노예로 만들어서 끌고 온다. 피해자들은 IT 전문가, 번역가, 고객 상담원 등의 직업을 제안받고 캄보디아로 오지만, 도착하는 순간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감금된다. 남아메리카처럼 동남아도 열대 지방이기 때문에 범죄단지 주변은 악어가 많은 열대 정글의 강들이 많아서 탈출도 힘들다. 이후 이들은 남아메리카의 여자들의 경우는 캄보디아인들의 성노예가 되거나 몸캠 피싱, 로맨스 스캠에 쓰이거나, 남자 노예들의 경우는 각종 금융 사기에 동원되는 "사기 노예"로 떨어진다.


더 집중적으로 보자면 예를 들면 1달에 수영장 알바로 1000만원을 준다고 속이는 식으로 속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는 말이 안 된다. 잘 사는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도 이는 거의 불가능한 액수인데 후진국, 약소국인 동남아에서도 필리핀 다음으로 가장 후진국, 약소국인 캄보디아에서 그런 금액이 가능할 리가 없다.


동남아의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아서 그나마 동남아에서 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경제가 낫지만(동남아 한정이다. 지구상에서 보면 여전히 중진국 이하다) 일반인들의 1달 월급은 대한민국 한화 돈으로 1달 20~3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보다도 훨씬 약소국인 캄보디아에서 자국민도 아니고 생판 모르는 외국인에게 수영장 알바로 1달에 1000만원을 줄 리가 없잖은가?


여튼 남아메리카의 여자 성노예들은 하루 종일 강간을 당하거나 하면서 성고문을 시키고, 로맨스 스캠과 몸캠 피싱이나 더러 몸을 계속 굴린 후에 유흥업소에 완전히 성노예로 비싸게 팔아넘기거나 스페인인들이나 포르투갈인들, 네덜란드인들, 미국인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들 같은 고수익 일자리에 취업 사기로 속아 끌려온 남자 노예들의 경우는 피해자이지만 가해자처럼 부려 먹고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반항하는 피해자들은 잔혹한 폭행, 물고문, 전기고문, 금식, 혹은 폭식, 독방 감금, 공포스러운 영상(탈출하면 악어가 탈출을 시도한 사람의 다리를 먹는 영상이나 전기고문 받는 사람의 영상)을 보여주는 등 끔찍한 인권 유린을 내내 받는다.


심지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예 죽거나 안구 적출, 팔이 잘리거나 장기매매의 희생양이 되는 끔찍한 사례들도 국제기구와 언론을 통해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즉, 범죄단지에 끌려가면 완전히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일단 끌려가면 여자고 남자고 할 것 없이 살아서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아야하는 것 같다.


심지어 피해자들 가운데 생존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 흑인 노예들보다도 훨씬 심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흑인 노예들은 적어도 죽더라도 안구 적출이나 장기 적출이 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곳 범죄단지에 끌려온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리고 스페인인들이나 포르투갈인들이나 남아메리카 인종이나 인종 불문하고 폭행, 강간, 임신, 출산, 그리고 안구 적출, 전재산을 삥 뜯기고, 아예 온 몸의 장기를 적출되어 "생체 실험"급의 유린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벌어지는 인신매매, 감금, 폭행, 살인, 성폭행, 생체 실험 등은 실로 흉악하고 반인륜적인 강력 범죄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범죄의 총책, 즉 배후에는 대부분 중국 본토, 타이완 섬 등지의 "삼합회"와 같은 세계적인 폭력단들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중국인들은 직접 나서지 않고 범죄단지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오로지 돈을 버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배후에서 조종만 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지구 곳곳에서 속아서 끌려온 남아메리카 인종들이나 스페인인들, 포르투갈인들, 네덜란드인들, 영국인들, 프랑스인들, 미국인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들 같은 남녀 피해자들을 직접적으로 납치, 감금, 성고문&강간&임신&출산, 물고문, 악어가 인간을 잡아먹는 등 잔인한 영상 틀어주기, 폭행, 안구 적출&생체 실험, 인신매매, 폭행, 살인하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인 총책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최하층의 총 든 미얀마인, 라오스인, 현지의 캄보디아인 같은 쫄따구들이거나 더러 같은 한국인이나 미국인, 영국인, 일본인 같은 선진국에서 온 외국인 범죄자들도 범죄에 가담한다고 한다. 애초에 지구 곳곳의 범죄자들이 몰려와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 곳곳으로 범죄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막대한 자금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거대한 대기업 같은 건물 하나쯤 짓는 것은 일도 아니며 조금만 낌새가 이상하면 그런 건물들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빠르게 도망가는 것 또한 일도 아닌 것으로 본다. 그만큼 버는 돈이 많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친중국가인 캄보디아 현지 권력층과 결탁하여 거대한 범죄 제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미 동남아에서도 미얀마, 캄보디아는 중국의 영향력이 가장 막대하다고 할 정도로 중국의 식민지라는 비아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순히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들을 넘어, 특정 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며 게다가 자체적인 군사력까지 갖춘 "준국가 행위자(Quasi-state Actor)"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앞서 제대로 서술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조직원들은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모두 각종 총기류들로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이 범죄조직들이 "삼합회"라는 의미는 아니다. 삼합회는 이미 세계적인 대조직이라서 일개 국가가 잡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동남아시아 범죄단지는 다만 삼합회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는 수많은 범죄 일원들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여튼 최근에는 고수익 알바나 일자리가 아니라 단순 해외 여행으로 매혹하고 있다고 하며, 그조차도 캄보디아가 아닌 태국이나 라오스 같은 주변국에 공짜로 해외 여행 할 수 있다고 꼬드긴다고 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생판 모르는 남이 아니라 대학교 선배나 후배, 혹은 오랜 친구나 직장 동료나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등 가까운 지인을 유인책으로 먼저 이용하여 그 주변 지인을 데려오게끔 한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렇게 마치 거짓말에 속여서 노예처럼 끌려간 이들은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사기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다. "돼지 도살" 사기의 가해자로 활동하도록 강요받는 이들 역시 또 다른 형태의 피해자인 셈이다. 즉,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기 때문에 이들을 찾거나 수색하기 더 힘든 것이다.


결론적으로 동남아 범죄 단지는 "돼지 도살"이라는 특정 사기 방법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핵심 장소"들인데, 문제는 이런 범죄단지들이 1~2개가 아니라 수십~ 많게는 수백개일 것으로 추정되며 또 문제는 이런 범죄단지들이 캄보디아에만 있는 게 아니라 동남아 전역에 다 깔려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범죄단지에서 가장 밑에서 움직이는 총 든 쫄따구들을 잡는다 해도 의미가 없으며 실질적으로 최종적으로 범죄단지를 지배하는 중국인 총책을 잡아야 끝나는 전쟁이다. 문제는 그 리더를 잡기란 여간 어려우며 캄보디아 정부가 그를 보호해주고 있다는 루머까지 퍼져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총책이 1명이 아니라는 말까지 있다.


게다가 더 앞이 꽉 막힐 수밖에 없는 상황은 지금 캄보디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범죄 단지 외에도 무수하게 많은 중국인 범죄 조직들이 동남아 곳곳에 진출한 상황이라 만약 이 캄보디아를 장악한 중국인 범죄 단지를 기적적으로 소탕하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또 다른 중국계 범죄 조직이 캄보디아가 아닌 이번엔 다른 동남아 국가에 자리를 잡고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많다는 것도 문제다.






3) 캄보디아 범죄단지(사기 공장)은 이들 중국계 범죄조직의 활동지들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에 알려진 캄보디아의 상황은 극히 비극적으로 전 지구적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더 큰 문제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특히 국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회색 지대(Grey Zone)"가 넓게 펼쳐진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도 유사한 범죄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으며, 아니 오히려 이 미얀마, 라오스가 추후 캄보디아보다 훨씬 더 큰 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동남아시아에 기반을 둔 범죄단지들은 최근에는 아메리카 대륙(남아메리카 포함), 필리핀,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남태평양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들 중국계 범죄조직의 활동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으며, 여러 지역을 무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의 양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동남아시아의 사기 네트워크가 미국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발표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는 북미 지역이 이들 범죄 조직의 핵심적인 공격 대상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유엔(UN)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범죄 단지에 의해 인신매매되어 사기 범죄에 강제로 동원되는 피해자들의 국적은 매우 다양하다. 사실 앞서 얘기를 안했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지역이 바로 그곳 아세안(ASEAN) 국가들 즉 동남아시아 국가들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이 범죄조직이 동남아시아에 침투한 중국계 범죄조직들이다 보니까 가장 먼저 노리는 외국인들은 그곳 현지인들인 동남아시아 인종들이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출신 피해자들도 최근들어 매우 많이 확인되고 있어, 이들 조직의 범죄 대상이 꽤나 멀리까지 뻗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호주 역시 "돼지 도살(Pig Butchering)" 사기의 주요 피해 국가 중 하나다. 호주 연방 경찰(AFP)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돼지 도살" 사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 범죄단지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남태평양의 오세아니아 지역 역시 주요 목표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필리핀의 경우,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필리핀은 중국계 범죄조직이 만든 동남아 범죄단지인 "사기 파크"가 지어진 허술한 국가들 가운데 하나이면서, 동시에 수많은 필리핀 인종들이 범죄의 대상이 되어 강간, 납치, 임신, 로맨스 스캠, 몸캠 피싱, 인신매매에 희생되거나 사기 범죄에 가담하도록 협박받는 피해를 동시에 겪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도 가장 최남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는 달리 혼자 동떨어져 있어서 "열대 섬"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1년 365일 내내 습하고 무더운 "필리핀"의 국민들은 온라인 취업 사기 등에 속아 저 멀리 미얀마,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까지 범죄 단지로 끌려가 강간, 감금과 폭행, 살인, 인신매매, 생체 실험, 안구적출에 시달리거나 사기 행각에 동원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의 범죄단지는 지리적 경계를 넘어 사기 범죄의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1) 마약의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각종 종합 범죄들의 삼각지대로 바뀌었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국경이 만나는 마약 카르텔들의 "황금의 삼각지대"는 오랜 기간 아편과 헤로인 등 마약 생산의 중심지였다. 이 열대 지방은 습하고 무더우면서도 스위스나 스페인 산들처럼 험준한 산악 지형이 특징이다. 게다가 다수의 소수민족 무장 단체, 그리고 중앙 정부의 통제력 부재라는 특징을 가진다. 과거 마약 카르텔들은 이 지역의 지리적, 정치적 특성을 활용해 거대한 마약 집단을 만들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국제 사회의 마약 단속과 대체 작물 개발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마약 산업은 점차 위축되었다. 생존의 기로에 놓인 범죄 조직과 소수민족 무장 단체들은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야 했고, 바로 그 지점에서 온라인 사기, 불법 도박과 같은 신종 범죄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기존의 마약 밀매 네트워크와 자금 세탁 통로, 그리고 무장력을 새로운 범죄에 그대로 활용했다. 과거 아편을 재배하던 밭 옆에 데이터 센터와 콜센터가 들어서는 기이한 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2) 미얀마의 내전의 영향력


특히 2021년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는 동남아시아의 범죄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는 전 국토가 동란 상태에 빠져들었고, 군부와 반군 진영, 그리고 수많은 소수민족 봉기 집단들이 뒤엉켜 씨름하는 혼란의 도가니탕이 되었다.


특히 중국과 국경을 맞댄 샨(Shan) 주와 카인(Kayin) 주의 국경 도시들 예컨대 무세(Muse), 라우까이(Laukkaing), 그리고 태국 국경의 슈웨꼬꼬(Shwe Kokko) 신도시 등은 미국 서부 개척 시대처럼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완전히 상실된 무법지대로 변했다. 이 지역을 장악한 문벌 및 소수민족 무장 집단들은 자신들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계 범죄 조직들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통제 구역 내에 토지와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범죄 조직들은 그곳에 캄보디아의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잔혹한 "사기 공장"을 지엇다.


미얀마 군부 역시 이러한 범죄 활동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일부 결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란으로 인해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는 군부에게 범죄 조직이 상납하는 막대한 자금은 중요한 수입원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미얀마의 동란이라는 비극은 수십만 명을 감금하고 착취하는 현대판 노예 제도를 번성시키는 최악의 환경을 제공한 셈이다. 유엔인권사무소(OHCHR)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약 10만 명, 미얀마에서 약 12만 명이 이러한 중국계 범죄조직들에게 납치되거나 약점이 잡혀서 사기 범죄에 강제로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최소한의 수치일 뿐 실제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3) 아세안(ASEAN)의 한계와 경제적 종속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은 이러한 역내 범죄 문제에 대해 사실상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정 불간섭" 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아세안의 의사결정 방식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같은 명백한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공동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 회원국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특히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막강한 캄보디아나 라오스 같은 국가들은 중국계 범죄 조직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더 근본적으로는 이미 중국의 식민지로 장악된 동남아시아에서 대중국 경제 의존도가 이러한 문제를 심화시키는 구조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중국은 동남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다. 중국의 자본 없이는 인프라 건설과 경제 발전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거스르는 조치를 취하기를 감히 하는 게 불가능한 것이다.


"정치, 경제 식민지"라는 표현은 딱 맞다. 중국인들에게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종속된 동남아시아는 정치적, 외교적 자율성을 심각하게 제약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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