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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하늘이 자유란 걸
잊고 살았다
빈터 없는 공간에서
쳇바퀴만 굴렸을 뿐
틈 속에 끼여
자그마한 자유의 가치조차도
바람에 거리를 방황하는
휴지로 된지 오래다
세월은 시간의 함수인데도
시간엔 여유를 대입할 수 없었다
휴대폰이 숨 쉴 틈도 없이
명령을 하달하고
손끝은 컴퓨터의
노예가 되어
하늘이 저토록 넓고
푸른 줄 몰랐다
태양이 갈대숲으로 스며들어
고운 석양을 만들 때
애타는 배경 속에
파랗던 하늘이 보인다
얽히고설킨 항해 속에서
싱그러운 자유를 찾아야 한다
나를 되찾고,
지켜야 할 때다.
[싱그러운 자유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