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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운 Jun 20. 2023

[제로베이스 UIUX 스쿨 15기] 3주차 1일차

디자인은 역사에 따른다.

사실상 디자인은 인문학과 같다.
고작 14년 운영되었던 '바우하우스'. 하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압도적이었다.

 제로베이스 이번 수업에서는 처음으로, 디자인에 대한 역사를 잠깐 다루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업종에 뛰어들지만, 막상 생각하면 왜 디자인을 하는가? 라는 대답에는 곱씹어 보지 않는 듯 하다. 대체 디자인은 왜 하는 것이고 각 시대마다 아름다운 디자인은 무엇에 정의되는걸까? 이를 계속 파헤치다 보면 자신이 디자이너인지 철학자인지 알아 볼 수도 없을 것이다. 필자는 디자인학과가 아니라 '문화 컨텐츠학' 이었기 때문에 디자인의 역사를 배우진 않았지만 크게 골자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경제학을 배우면서, 역사와 연관지은 컨텐츠의 발전을 배웠으니, 디자인도 역시 이에 따른 변천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건 인문학과 관련이 있다.

 현대에 와서 유명한 사조는 '바우하우스'라고 할 수 있다. 단 14년만 운영되었던 학교였지만 이 학교의 영향력 및 운영하려고 했던 사조는 굉장히 혁신적이었고 100년이 넘은 지금에 와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금 현대 건축물의 골자, 직선과 유리, 강철을 사용한 구조, 수직과 콘크리트는 바우하우스 건축가들에 의해 시작된 형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들의 혁신적인 변화가 왜 지금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그들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규율, 그리고 기하학적 디자인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이런 것 하나하나 고민해보는 것이 모두 디자인의 근본을 탐구하는 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Works의 AS-IS TO-BE. 더 단순해져간다.

  점점 현대에 와서는 색을 덜 사용하고, 무채색을 활용하는 방향, 그리고 그라데이션을 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지난번 포트폴리오를 회고하면서 현재 트렌드를 보고 있으면, 너무 많은 정보를 우겨넣었다는 생각이 든다. 색을 더쓰고, 타이포도 큼지막하게 넣었다는게 조금 에러가 아니었나-.. 그래서 트렌드를 읽고 디자인의 본질을 더 파악하려고 신경쓰게 되는 듯하다. 그래야 뒤쳐지지 않으니까.


데드스페이스의 UI는 꽤 혁신적이다. 일단 HP와 총알을 기존처럼 표시 안하니까!

 개인적으로 계속 탐구하고 있는 것은 게임 UI분야다. 게임 업계에 대한 희망을 놓고 있지 않는 것도 있지만, 게이미피케이션이 점점 앱에 덧씌워지는 경우는 많이 보고 있다. 사람들은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앱이 잘만들어졌다.'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용하면 꽤 앱이 재밌어보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가끔 보면 사람들에게 포인트를 쌓게 하고 이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줘서 성취감을 무의식적으로 자극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식이 트렌드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에서 공부하는 것 말고 따로 수업 하나 찾아봐야겠다. 이번에는... 게임 관련 UI제작으로. 상호작용도 배워놓아야 좀 꿈에 가까워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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