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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지운 Jun 30. 2023

[제로베이스 UIUX 스쿨 15기] 아쉬운 UI를 찾자

환상의 '라프텔'을 찾아서

다른 회사가 여러 영상을 노렸다면 라프텔은 오로지 '아니메' 뿐

 제로베이스 수업을 들을 때 삶의 낙은 영상을 보는거다. 그 중 OTT 서비스에게 기대는 경우가 넘치고 있다. 요즘 OTT 서비스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필자가 본것만해도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디즈니였는데 국내에는 엄청 더 많이 있단다. 아마존도 손을 뻗히고 있으면서 매번 적자에 허덕인다고 외치는 OTT 서비스, 여기에서 한 업체가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한 OTT 서비스, 라프텔이다. 라프텔이라는 이름부터가 서브컬쳐를 사랑하던 사람이라면 모두 알 그 단어, 원피스의 보물을 이야기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름부터 오타쿠들의 사랑을 받을만한 이 서비스는 준수한 앱, 그리고 다양한 애니메이션과의 제휴, 더빙과 번역을 가리지 않는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오늘은 까기보다는 아쉬운점, 그리고 좋은 점을 더 이야기 해볼까 한다. 


일단 뭔가 글씨가 귀엽다.

 첫번째 특징으로 잡자면 타이포그래피, 사용하는 말이 귀엽고 친숙하다. 자신들의 타겟이 '서브컬쳐 사랑꾼' 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기라도 하는듯, 사용하는 글귀 몇몇이 굉장히 귀엽거나 애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공감할만한 글을 사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애니 추천 목록. 그냥 딱딱하게 목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홈에서는 애니를 분류할 때 꼭 독특한 문장으로 분류해놓는다. '추억에 잠겨보는 90년대 애니' 라던가, '너도 이만큼 사랑할때가 있잖아' 라던가, 누구라도 이 분류가 무엇이다! 알 수 있으면서도 재치있는 문구는 이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와 다르다! 정말 오타쿠를 위한 서비스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아쉽다면 정말 서브컬쳐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 타켓으로 한만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아예 못알아 들을 수도 있는 문구가 있다는 점 정도.


단점이 있다면, 이 추천이 랜덤이다. 말 그대로 추천이라 문제 없는거야? 싶다가도, 나와 관련이 없이 그냥 랜덤으로 돌리는 식이라서 좋아하는 분류가 나올 때까지 계속 무한정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태그 검색 기능에서 찾을 수 있긴 하지만 한번 좋아하는 작품을 멍하니 내려다 보는 OTT의 매력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놀랍게 빼기 기능이 있다

 두번째 특징은 간편하고 직관적인 시스템, 그중 가장 매력적인건 빼기 기능이 있다는 점이다. 사실 자신이 원하지 않은 장르를 '관심없음' 표시 할 수 있는 서비스는 그렇게 많지 않다. 기껏해야 생각나는게 유튜브 관심없음, 추천안함? 정도인데 장르 채로 빼버리는 방법은 없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은근 자신의 영역이 확고하기 때문에 이러한 빼기 방식은 굉장히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보관함의 경우도 정주행용, 오프라인 등등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필터 저장 기능이나, 즐겨찾기를 장르 채로 할 수 있다면 추천과 엮어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미 좋아하는 애니가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알람기능도 있으니, 좋아하는 장르가 있으면 추천해주는 기능, 있을 법하지 않을까?


단순히 생각해보면 그냥 있을법한데? 하지만 라프텔은 굉장히 공들였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제작자부터가 애니를 '사랑한다'라는 감정이 느껴진다. 이러한 제작자의 사랑을 받은 서비스는 사용자도 은연중에 느끼게 되기 마련이다. 나 역시 내 앱에 사랑을 담고 애정을 사용자에게 전해줄 수 있을 것인가? 조금 걱정과 기대가 생기게 만드는 앱, 라프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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