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라
사람들을 관찰했더니 이제 창조하라 하네
제로베이스의 다음 수업 내용은 User Journey Map으로 이어진다. 다른 곳에서 수업을 들었을 때는 퍼소나 제작이 먼저였는데 이쪽은 Journey Map이 먼저라 뭐가 우선인지 생각이 들었지만 아마 이것은 각자의 재량에 맡겨진 것이라 생각한다. Journey Map은 특정 사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는 시퀀스를 그린 것을 말한다. 목표까지 수행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적는 것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것을 중요시 할지, 현 문제점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보인다.
Journey Map이 중요한 것은 '기준 확립'이다. UX UI를 짤때는 절대 자신 혼자서 해내는 것이 아니며 디자이너가 한명이라도 프로그래머, 기획자와 같이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무슨 기준으로 이렇게 제작했는가? 를 보여줄 지표가 필요하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실제 정보로 만들어낸 가정된 시나리오, 즉 Journey Map 이라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행동 인과관계를 그려놓았기 때문에 전후 사정을 알아보기 쉬워서 Depth를 짤때도 매우 유용하다.
Journey Map은 사람 개인의 경험을 평가하고 PainPoint를 찾는다면, Task Flow는 '사용자가 과업을 완료하기 위한 행동의 연속' 이라고 정의된다. Journey Map과 다른 점은 특정 목표를 위해 어떻게 UI를 사용해 도달하는지 적어서 얼마나 Depth를 들어가는지, 아니면 어느 부분에서 들어가는지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시스템점 관점(거의 플로우 차트와 비슷함) 사용자 관점을 모두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경우의 수를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히 이점이다.
결국 User Journey Map과 Task Flow는 한가지로 귀결된다. 누구를 저격할 것인가? 우리는 이전 시간에 사람들을 관찰해왔고 우리의 고객, 사용자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렇게 열심히 조사했다면 보편적인 공통점과 특징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고, 이에 따른 가상의 인물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가상의 인물을 만든 것을 '퍼소나'라고 지칭하고 이들은 우리의 잠재 고객으로 둔다 가정하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나이, 직업 등 세세한 것 부터 '시나리오', '사용 이유', '불편한 점' 등 다 설정하여 어떤 부분을 긁어주고 해결할 것인지 서비스와 연결하여 우리 서비스의 본질과 이유를 설명하는 증거물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