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단어 67일차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김동률의 콘서트.
연애시절엔 콘서트를 하지 않아 작년에 처음 같이 가봤는데, 감사하게도 1년 만에 다시 함께 가게 되었다.
작년 공연에 체조경기장을 꽉 채운 사람들과 무대에 압도되었었는데,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
작년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스크린 없이 무대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
밴드, 오케스트라, 성악가들이 함께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와 적절한 타이밍에 무대와 객석을 비추는 조명. 그리고 이미 사흘간의 공연을 마쳤음에도 노련함을 보여주는 그의 노래에 2시간 반이 참 감동적이고 행복했다.
아기에게도 좋은 태교가 되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