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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irystar Dec 24. 2019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 하루 단어 96일차

거리에 캐롤이 거의 흘러나오지 않아서인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이 특별히 와닿지 않았었다.

대형몰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봐도, 예전 같으면 그 앞에서 사진이라도 찍었을 텐데 이번에는 그냥 눈으로만 보며 지나갔다.


엄마와 남편과 셋이 저녁을 먹고, 성탄 성야미사에 가서 성탄 성가를 계속 부르다 보니 그제야 실감이 났다. 성당 안을 꽉 채운 사람들과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가 정겹고 좋았다.


아침에 본인이 종교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챙겨주고 싶으셨다며 우리 사무실 사람들에게 쿠키를 선물해주신 감사한 분이 생각난다.


종교가 있든 없든, 모두 모두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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