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airystar Sep 20. 2019

시도

오늘 하루 단어 1일차

시도

어떤 것을 이루어 보려고 계획하거나 행동함



나는 끈기가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시도했다가 끝을 보지 못한 것들이 참 많다.


우리 집 책장엔, 한때 자격증 시험을 보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라 책을 구입했다가 얼마 못가 식어버려, 자리만 크게 차지하고 있는 두꺼운 책들이 있다.

언제부턴가, 1월 초에만 빼곡히 적혀있는 다이어리를 그해 여름쯤 발견하곤 한다. 

(학창 시절엔 그렇게 열심히 썼는데 말이다.)

어렸을 때 6년 정도 배웠던 바이올린은, 매번 같은 악보를 반복해 연습해야 하는 것에 싫증이 나곤 하다가, 결국 그만두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엄청난 게으름뱅이같이 느껴진다.

이런 나지만, 그래도 내가 시도했던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왔고, 

어떠한 작은 긍정적인 효과라도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엔 나의 '시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설레는 맘으로 첫 단어를 적어본다.




* 사진 속 '시도' 음표는 누군가의 sns에서 보았던 것이 떠올라, 비슷하게 그린 것임을 명시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 하루 단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