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재발치료 25주 차

by 소망이

지난번 병원진료 이후로 다시 4주간 잘 보내고 오늘 병원에 갔습니다.


설명절 후라 그런지 평일 오후 4시경인데 여러 명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정신건강의학과에 비해서는 별로 안 기다리고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물어보셔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상태로 살고 있다고 했더니 그럼 잠 오는 약을 조금 줄여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번에 받은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밀타정 7.5mg

아티반정 0.5mg-> 0.25mg으로 감소

파마파록세틴정 20mg


신경안정제인 아티반정의 용량이 반절로 줄어들었네요. 줄어든 용량을 먹어도 꿈자리가 사납지 않고 푹 잘자면 좋겠습니다.


다시 4주 후에는 한참 새 학기라 바쁜 3월인데 그때도 오늘처럼 평안한 상태로 가서 진료받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2026년 피곤한 날도 있고 속상하거나 지치는 날도 있겠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함은 하루도 경험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저의 몸과 마음의 안부를 자주 물어봐주고 저를 안아주려 합니다. 물론 처방받은 약도 지금처럼 성실히 복용할 겁니다. 제 장점 중 하나가 성실함이거든요.


제 글을 늘 읽어주시는 다정한 작가님과 독자님들의 몸과 마음도 올 한 해 더욱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