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하루 전입니다.
내일 대학교에 입학하는 첫째도, 중학교에 입학하는 둘째도 긴장감 가득입니다.
친구는 사귈 수 있을까? 학교생활은 낯설고 어렵지 않을까? 고민하는 두 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일 제가 만날 학생들도 이와 같은 마음이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이미 긴장된 학생을 더 긴장하게 하지는 말자.
낮밤이 바뀌어 살다가 오전 8시 40분 등교시간 맞춰 교복 입고 학교에 온 발걸음을 소중히 여기자.
차근차근 다정하게 안내해 주어서 걱정 가득한 마음에 조금씩 여유를 불어넣어 주자.
첫날이라 교과서도 배부해야 하고,
자기소개서도 받아 읽어야 하고,
선택과목 교실도 안내해야 하고,
수업도 해야 하고,
쉬는 시간마다 쌓여있는 메시지를 읽고 업무를 계속 처리해야겠지만,
많이 바쁘겠지만
담임교사와 학생으로서의 첫 만남을 다정하고 귀하게 다루려 합니다.
일 년에 딱 하루 경험할 수 있는 낯섦과 새로움, 긴장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