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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Dec 24. 2024

영화 리뷰 <세븐>

7대 죄악

이번에 소개해볼 영화는 세븐입니다. 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이 나오는 작품으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을 잡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브래드 피트와 모건 프리먼은 형사 역할을 맡았고요. 세븐이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7대 죄악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대 죄악은 교만, 탐욕, 질투, 분노, 음욕, 식탐, 나태가 있습니다. 초반부에 조금 지루해서 졸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넘치는 스릴러 영화였네요. 그럼 바로 영화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

동네에서 계속 형사를 하고 있던 윌리엄 서머셋(모건 프리먼)은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주일 후면 그의 은퇴였죠. 그런데 이 마을로 새로 전근을 온 형사가 있으니 바로 밀스 형사(브래드 피트)입니다. 그들은 첫 사건으로 가본 곳엔 초고도 비만인 남자가 스파게티 그릇에 얼굴을 처박힌 채 죽은 현장이었죠. 계속해서 강압적으로 음식을 먹여 죽인 것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식탐'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어요. 그들은 계속 추적하지만 지문도 발견하지 못하고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합니다.

그렇게 또 다른 사람이 살해되어 가본 현장에는 악덕 변호사가 강압에 의해 자신의 살을 식칼로 베어내 죽은 사건이었죠. 이후에 마약상과 아동 성추행범이 살아있는 상태였는데 거의 죽음보다 못한 상황이었죠. 그의 근처에 있는 사진을 통해 연쇄살인마가 아주 오랫동안 계획한 일임을 알게 됩니다.

와중에 밀스의 아내 트레이시의 초대로 서머셋은 밀스의 집에 방문하는데, 이로 인해 좀 더 친해집니다.

트레이시는 따로 서머셋을 불러 자신이 임신을 했음을 말하고 밀스에게 어떻게 말할지 고민이라고 하죠.

서머셋은 아이를 키울만한 곳이 아니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정말 낳겠다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합니다.

서머셋은 은퇴 날이 가까워졌지만 이 사건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밀스의 파트너로 남기로 하죠. 이 사건까지는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은 바로 도서관 기록이었는데, 도서관 기록을 통해 연쇄살인마 집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눈치챈 연쇄살인마가 총을 쏘며 위협하죠. 그렇게 밀스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연쇄살인마는 그를 놔줍니다.

이후 매춘부가 죽었고, 그다음은 모델이 얼굴의 코가 잘린 채로 죽었습니다.

이렇게 5명의 피해자가 나왔을 때, 경찰서로 간 서머셋과 밀스는 자수하는 연쇄살인마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심문하는데, 조건을 걸었죠. 본인은 이미 2명을 살해했으며, 서머셋과 밀스가 꼭 따라가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알겠다고 하고 연쇄살인마를 데리고 이동하죠. 그리고 전선이 많은 한적한 장소에 가게 됩니다. 여기서 택배 배송이 밀스에게 오게 되는데, 서머셋이 먼저 확인해 보니 트레이시의 머리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밀스는 매우 화가 나서 연쇄살인마를 죽일지 말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연쇄살인마는 마지막 죄악으로 자신이 밀스를 '시기'했다고 하며 스스로 죽기 위함이었죠. 서머셋은 밀스를 말리지만 결국 밀스는 연쇄살인마를 죽이고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브래드 피트 아내 역할은 자세히 보니 아이언맨 비서 역할로 나오는 기네스 펠트로 배우님이시더라고요. 게다가 마지막 연쇄살인마는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를 맡은 케빈 스페이시! 영화의 배우진이 정말 짱짱하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연쇄살인마가 절름발이로 나오는데 이미 연기했던 거라 그런지 케빈 스페이시 배우님의 연기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잠깐 나왔지만 너무 임팩트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영화가 많이 철학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머셋은 연쇄살인마가 미친 사람이 아닐 것이라 주장하고, 밀스는 계속해서 미친 사람이라고 말하죠. 대화를 통해 밀스와 서머셋은 거의 대부분의 의견이 맞지 않습니다. 결국 끝까지 밀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했고,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아 공감이 되더라고요.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의 총점

이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4.5점입니다. 지루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잔인하면서도 스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당한 액션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적인 메시지도 마음에 들었네요. 결말이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결말을 알고 봐도 재밌긴 하니 꼭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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