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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Oct 01. 2024

영화 리뷰 <비트>

젊은 날의 패기와 비극

이번에 해볼 영화리뷰는 정우성 배우님의 리즈시절로도 알려져 있는 영화 비트입니다. 만화 원작으로 청춘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성적인 묘사들도 있고, 자극적인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정우성 배우님 외에도 유오성, 임창정, 고소영 배우님까지 나오시죠. 정말 오래된 영화인데도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그럼 바로 영화 리뷰 시작해 볼게요.

영화 비트 줄거리

민(정우성)은 태수(유오성)와 어릴 적부터 싸움을 함께 해온 친구입니다. 민은 오토바이를 갖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태수가 어느 조직 보스를 죽이고 감옥에 들어가며 민에게 오토바이를 남기고 가죠.

그러는 동안 민은 학교를 다니며 환규(임창정)를 만나고 친해집니다.

환규를 따라간 클럽 노예팅에서 로미(고소영)를 만납니다. 늘 자신감에 차있는 로미에게 민은 반하죠.

하지만 로미 나름의 공부에 대한 집착으로 고충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친한 친구가 지하철에 몸을 던지며 죽는 것을 보게 되며 큰 충격에 빠지죠. 이때 민과의 연락도 끊깁니다.

태수는 감옥에서 나와 전갈조직 부두목 위치까지 오릅니다. 민을 계속해서 같이 하자고 부추기지만 민은 거절하죠. 그리고 환규와 떡볶이집을 차리지만 사기를 당해 철거예정 건물이었고 돈만 날립니다.

민은 결국 태수의 제안을 한 번 받아들이고 함께합니다. 싸움실력이 좋던 민은 전갈조직 보스의 눈에 들지만 민은 또 떠나죠.


그러다 로미에게 연락이 와서 만납니다. 로미는 정신병원에 있었고 많이 변해있었죠. 가출한 로미와 같이 지내며 연인사이로 발전해요. 그러는 동안 환규와는 관계가 틀어져 절교하게 되고, 태수는 전갈조직 보스에게 배신당해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지만 로미와 함께 있는 것을 알고 혼자 나서죠.

그렇게 태수는 많이 맞게 되고, 민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어 태수를 구하러 갑니다. 하지만 태수는 죽고 민은 복수하려 하지만 수적으로 밀려 민도 죽게 되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정우성 오토바이 짤이 워낙 유명해진 영화이기도 하죠. 청춘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엔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마치 영화 ‘비열한 거리’처럼 조직에 있던 사람은 결국 배신으로 죽게 되는 안타까운 결말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민은 태수와의 우정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게 되죠. 청춘의 패기가 안타까운 결말까지 나타낸 것 같습니다. 또 로미의 상황을 보면 무난하게 보내는 청춘이 또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는 것 같기도 했어요.

이 영화의 총점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3.1점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으나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내용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옛날 영화인데 액션도 홍콩영화 느낌으로 어색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님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킬링타임용으로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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