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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술에빠지다 Apr 19. 2019

버려야할 것에 주는 새 삶_김미승

독특한 재료에게 새 삶을 주다

https://www.youtube.com/watch?v=JhT_qmYm6Gs&index=6&t=0s&list=PLq4EN8Z-W_y1Q0mLvrQ68Z120BhbV-Ev9

김미승작가님의 작업과 인터뷰를 볼수 있는 영상


안녕하세요. 예술에 빠지다입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욕심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아티스트김미승님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당당하고 멋진 김미승님은 에너지넘치고 멋졌습니다



".버려지는 화장품들, 유통기한이 지나서

얼굴에 바를수 없는 화장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 화장품으로 작품을 그려야겠다는 계기?


저는 원래부터 화장품도 좋아하는 미술학생이었어요. 그러나 제가 화장품을 좋아한다고해서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될수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과 잘할수 있는 것을 접목시켜봤더니 충분히 재미있는 작업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껏 꾸준히 하고 있어요


     


- 화장품이 주는 그림들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단 빛이나 각도에 따라서 그림의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바뀌어요.


입자가 고운 펄도있고 또 입자가 굵은 펄이 있으면 그 반짝거림의 정도로 그림의 많이 분위기가 바뀌더라고요. 조명을 비췄을때 입체감이 좀더 표현이 잘 되어서 그런부분이 아름다워보입니다.


     


- 우리가 실제로 화장을 할 때 순서가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그림에도 순서가 있나요?


인물을 하면 진짜 파운데이션처럼 손으로 하는것처럼 초벌을깔아요.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션으로 진짜 피부를 만든다음에 쉐딩으로 윤곽을 찾아가는거에요. 그 다음에 볼터치도 쓰고하면서, 아이섀도우로 머릿결, 옷 다른부분등을 표현합니다.


가족들이 저를 위해 거실을 양보해 주세었어요



- 화장품으로 사용한 도구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화장품안에서도 되게 종류가 많다보니까 물감만 썼을때는 물감느낌만 내는게 아니라


물감같은 질감도 내면서 파스텔같은 질감도 내고 어쩔때는 붓펜 아이라이너는 팬같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되게 여러가지 미술도구의 느낌을 낼수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저한테는 그런 작업이, 탐색이 재미있더라고요


     


- 미술도구는 어떤데요?


약간 스탠다드한 정석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미술도구를 사용하는 방법, 그런데 화장품으로 그림을 그릴때는 정해진 방법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방법도 찾아내고 기법도 찾아내고 그런 부분이 있는 것같아요. 그래서 그런부분이 되게 신선해요



아직 사진찍는 게 많이 어색해요 ㅋㅋㅋ



-영감은 어디서 얻으시나요?


저는 처음에도 단순하게 들어가는 편이어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뮤지션을 그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었는데, 요새는 SNS로 이미지를 금방 서치할수 있으니까 일단 막 캡쳐를 해놔요


어? 이거 내가 하면 예쁘게 표현할수 있겠다. 이런걸 화장품으로 하면 분위기가 괜찮겠다. 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 그렇다면 화장품으로 만든 작품이 어려운점이 있나요?


보관이 가장 어려운것같아요. 가루같은게 파스텔처럼 한번 한다음에 그 파우더 가루가 떨어지면


페턴작업이 한번 더 덮여서 수정을 해줘야되요. 그러다보니 완성도도 늦어지는 편이고 시간이


좀더 걸리는 편이고 그런것 때문에 정착에도 뿌려놓고 유리액자로 막아놓는 편이요


그런부분이 차이가 있는 것같아요


    


-이렇게 듣다보니 작가님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요.


어렸을때부터 펜이랑 연필을 주면 조용히 있었대요. 그게 그냥 취미로 그치지 않고


장래희망쓰는 칸에도 항상 화가를 적었었는데 그게 이렇게까지 된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너무 단순해서 된거일수도 있는데 그만큼 저한테 원초적으로?


꾸준히 한자리에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의 반대나 압박은 없으셨나요?


취업을해라, 이런것도 없으셨고, 그림을 그려라, 이런것도 없었어요. 그림을 그릴때 응원해주시고,


그림을 그렸을때 와 반응해주시고, sns에올리면 제 그림만 봐주시는거에요


엽서뽑으면 엽서달라고, 아빠 지인분들에게 주고싶다고.. 항상 무조건 지지해주셨어요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열심히 연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뿌듯할때가 있나요?


관객분들이 직접 전시회 오셨을 때, 그냥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구나, 이러고 넘어가는데 제가 조명도 비춰주면서 설명도 드리고 하면 재미있게 봐주세요 제가 오히려 더 조명을 더 비추면서 제가 설명도 드리니까  sns봐주셨던 분들도 전시회와서 하셨던 말씀이, 사진도 이뻤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좋네요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자신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싶나요?


처음에는 영향을 주려고 한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니까 그 시간이 즐거워서 시작을 한건데 그런 부분들을 오히려 더 의미있게 봐주시고 그림에 대해서좋은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된것 대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시는 분들이있었어요. 되게 책임감이 더 생기면서 좀더 제가 이 부분에서는 꾸준히 좀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그런생각이 들고, 그러기 위해서는 저도 발전되는 모습이 분명 있어야할것같아요.


    

"관객분들이 제 작품을 보고 고맙다고 느껴주시는 것 만큼,

저도 관객들을 위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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